큐에스아이 (8,880원 1,120 -11.2%)는 내년 고속 레이저빔 프린터 등 차세대 레이저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레이저 다이오드 등 연구개발에 주력, 최근 고부가제품 제품인 780nm 쿼드빔(Quad-Beam) 레이저 다이오드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한 개의 제품에서 14μm 간격으로 4개의 레이저 빔이 출사되기 때문에 기존의 단일 빔 레이저 다이오드를 사용한 레이저 빔 프린터 대비 산술적으로 4배의 속도로 인쇄가 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780nm 쿼드빔 레이저 다이오드는 소니에 이어 큐에스아이가 세계 두 번째로 개발한 것으로 기존의 단일 빔 대비 단가가 50배 이상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한 개의 칩에서 4개의 개별적으로 구동 가능한 레이저를 구현하기 위해서 개별 구동 부분간의 전극을 공중으로 연결하는 에어브릿지(Air Bridge) 공정을 개발, 현재 특허출원 채비를 갖추고 있다. 세계적으로 레이저빔 프린터 기술을 선도하는 미국 제록스에 샘플 승인 대기중이며, 승인시 매출증대가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큐에스아이는 레이저 다이오드 관련 개발, 제조, 판매에 있어 토털 솔루션을 통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디자인부터 제조, 조립까지 전 공정을 갖추고 각 공공기관의 연구센터와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대 바코드 스캐너 메이커인 심볼(SYMBOL) 사를 비롯 파워툴(Power Tool)의 세계 최대 시장점유율을 가진 블랙앤드데커(Black & Decker)와 사업파트너십을 형성하고 있다.

큐에스아이는 2005년 매출 151억원, 순이익 43억원을 올렸으며 올해는 매출 170억원, 순이익 45억원을 기대되고 있다. 2007년에는 매출 250억원, 순이익 57억원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07년을 기점으로 고속 레이저빔 프린터, 레이저 디스플레이, 센서 및 광 PCB 등 차세대 레이저 신규시장 진출 및 확대로 글로벌 레이저 다이오드 전문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큐에스아이는 전량 수입되는 광반도체 산업의 핵심 부품인 레이저 다이오드의 국산화를 목표로 2000년 7월 삼성전기 연구팀과 하이닉스 생산팀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벤처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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