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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 동안(4~8일) 코스닥시장에서는 상장폐지 종목과 방사능 관련주들이 이슈로 떠올랐다. 정리매매가 이뤄지는 상장폐지 종목들은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던 데 반해 방사능 관련주들은 방사능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개인들의 매수세가 몰렸다.

정리매매 종목은 대부분 자본잠식 등으로 투자가치가 미미하고, 가격제한폭도 적용되지 않다는 특성 때문에 대부분 정리매매 첫날인 4일부터 70~80% 하락했다. 정리매매기간에 일부라도 자금을 회수하려는 투자자들이 일제히 매물을 쏟아내면서 낙폭을 더욱 확대했기 때문이다.

현재 정리매매가 이뤄지는 코스닥 종목은 대선조선(031990), 엠엔에프씨(048640), 중앙디자인(030030), 스톰이앤에프, 제이콤(060750)등 5개 종목. 대선조선은 2만1000원이던 주가는 8일 현재 619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엠엔에프씨도 같은 기간 268원이던 주가가 36원으로 추락했으며, 중앙디자인도 138월에서 10원으로 급락했다. 스톰이앤에프와 제이콤도 각각 10원, 2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테마별로 보면 일본 대지진으로 일본에서 방출된 방사능 물질이 국내에도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소식에 주 초반 방사능필터주나 마스크주가 주목받았다. 웰크론(065950)과 케이피엠테크(042040), 크린앤사이언 등은 주초 10% 이상 급등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으로 가면서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주가가 원래 수준을 유지했다.

반면 방사능 물질 제거 기술을 보유한 에프프로는 주 후반부터 주목받으면서 1만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관련주는 이번 주 또다시 들썩였다. 박 전 대표의 사회보장기본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에 한동안 잠잠했던 저출산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인 것. 보령메디앙스(014100)와 아가방컴퍼니는 8일 하루동안 각각 13.30%, 9.62% 올랐다.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확정 소식에 철도주들도 주목받았다. 동아지질(028100)은 주초 1만4700원이던 주가가 1만5600원까지 올랐으며, 지아이블루(032790)도 같은 기간 960원에서 1065원으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