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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프로그램 매물 ‘주의보’가 발동됐다.
외국인 프로그램 매물 ‘주의보’가 발동됐다.

베이시스 하락( 선물보다 현물 가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외국인이 그동안 쌓은 약 3조원 규모의 프로그램 차익순매수 잔액중 2조 여원을 청산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베이시스가 0.2 밑으로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진정되면 외국인의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베이시스 하락( 선물보다 현물 가치가 상승하는 것)으로 외국인이 그동안 쌓은 약 3조원 규모의 프로그램 차익순매수 잔액중 2조 여원을 청산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시장 베이시스가 0.2 밑으로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진정되면 외국인의 프로그램 차익매도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3.54포인트(0.19%) 떨어진 1900.87에 마쳤다. 외국인은 옵션만기일(지난 8일) 이후 이날까지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서만 5017억원을 순매도하며 코스피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같은 기간 현물시장의 외국인 순매도 금액은 5355억원이다.

문제는 앞으로 프로그램 차익거래를 통한 외국인 순매도가 추가로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 경우 재정절벽 논란 등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가 수급 측면에서 또 다른 부담을 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선물 순매도에 따른 베이시스 하락이 이 같은 전망의 주된 배경으로 꼽힌다. 선물 순매도로 베이시스가 낮아지면 높은 베이시스에서 프로그램 차익매수 잔액을 쌓았던 외국인이 청산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진다. 심상범 대우증권 대체투자(AI)·파생팀장은 “9월28일 이후 외국인의 선물 매도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1만8000~2만계약 상당의 선물 매도가 추가로 진행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