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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풍력단지 선점하라  지자체간 신경전 뜨겁다

  정부의 해상풍력단지 개발 방침을 놓고 바다와 접한 전국지자체들이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인천 무의, 충남 태안, 전남 신안, 제주 김녕, 부산 다대포, 포항 영일만 등에서 경쟁적으로 해상풍력단지 개발 계획을 내놓고, 시범단지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시범단지를 조성하는 지자체는 제주도가 될 전망이다. 제주시가 추진중인 김녕 해상풍력단지는 일단 3MW급 해상풍력발전기 2기를 설치해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2013년까지 8기를 추가 설치해 총 30MW급 해상풍력단지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도 올해 타당성 검토를 마치고 2015년까지 목도 인근 해상에 20MW급 해상풍력 시범단지를 조성하고, 동시에 다대포 앞바다에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일단 목도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남부발전측과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내년도 2.5㎿ 풍력발전기 8기 건설 공사비 290억원을 지원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해놓은 상황이다.

　인천시는 2020년을 목표연도로 하는 ‘서해안권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무의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에 사업비 4596억원을 책정하고 이를 추진중이다. 인천시는 지난 2008년 무의도에서 서측으로 5㎞가량 떨어진 해역에 오는 2012년까지 상업운전 시작을 목표로 2.5㎿급 풍력발전기 39기를 설치해 연간 인천시내 6만9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해상풍력단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전남 신안에는 5GW급 대규모 육ㆍ해상풍력발전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10월 포스코 등 28개 기업과 1차 투자협약이 체결됐으며 지난 3월에는 산업은행 등 9개 기업과 2차 협약을 체결하는 등 모두 18조 5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도 체결됐다. 전남도는 본격적인 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지난해 8월부터 6개월간 2억6000만원을 투입해 영광, 신안, 무안, 함평군 해상 일원을 중심으로 예비타당성 조사를 실시했으며, 내달안으로 사업추진 특수목적법인인 SPC를 설립되면 7월중으로 타당성 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충남 태안 해상풍력발전단지는 3.6Mw급 27기를 설치해 총 97,2Mw를 발전하는 계획이다. 충남도의 태안종합에너지특구 조성사업은 태안군 이원ㆍ원북면 일원에 16㎿급 태양광발전소와 100㎿급 해상풍력발전단지, 바이오에너지 생산시설 등을 갖춘 단지를 만드는 것으로 201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에 있다.

　경북 포항시는 3G(Green, Growth, Global)전략 속에 해상풍력단지 조성게획을 세워 추진 중에 있다. 우선 포항시가 계획하고 있는 풍력단지는 영일만 해상풍력단지(10기), 호미곶 해상풍력단지(15기)이며, 동해안 수심(30~40m)은 서해(15m)보다 깊고 조류의 흐름이 세기 때문에 지주형식이 아닌 바지선 위에 건설하는 ‘해상 부유식’ 추진이 검토되고 있다.

　이처럼 전국 지자체간 해상풍력단지 개발을 위한 경쟁에 불이 붙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경제성이 떨어져 정부차원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국토해양부가 오는 9월까지 해상풍력단지 개발 로드맵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향후 정부의 개발계획에 따라 지자체간 명운이 엇갈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호전기(065710)

새만금(아리울), 신항만 건설 대장주,  해상풍력발전 수혜주
▶ 해상풍력발전 정부지원 기업, 8월 해상풍력발전 산업 육성 종합대책 발표
▶ 해양수산부 9대 신항만 개발사업 추진중, 2011년까지 32조원(신항만 개발사업 18조원, 기존 항만 확장사업 14조원)
▶서호전기(065710)는 항만크레인 제어시스템 및 관련부분 국내시장의 약86% 점유하는 독점적인 기업
▶새만금 수혜주 및 풍력발전의 정부지원으로 실제 개발업체
국내 풍력발전기의 피치제어 시스템의 국산화 및 수입대체
- 경쟁을 통한 수입품 가격인하 유도
- 관련 중소기업 (콘트롤러, 서보드라이브 및 전체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 및 관련 소규모 업체, 밧데리 또는 울트라커패시터 등 에너지 저장장치를 다루는 기업, 모터, 감속기어 및 브레이크 등을 다루는 기업 등)등의 육성
- 중국, 등 현재 급부상하는 풍력발전시스템 시장 진입여건 마련
- 풍력발전시스템의 국산화 비율을 높이며 관련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 및 수출 산업화 기반 마련에 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