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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전기 (065710) 

現代 프론티어정신 최첨단 자동화터미널 열다

2월말 개장, 5월이면 선박전배 완료
순수국내기술 적용된 자동화 터미널

인도지역을 연결하는 현대상선의 CIX서비스에 투입된 2200teu급 컨테이너선 현대 브릿지호가 지난달 26일 오후 1시 부산신항 남측컨테이너 터미널에 입항했다.

지난 2002년 유동성위기로 국내 터미널 자산을 허치슨에 매각한 이후 무려 8년만에 현대상선이 비로소 부산신항에,

그것도 세계 최고의 최첨단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을 새롭게 여는 순간이었다.

현대상선부산신항터미널(HPNT)은 현대그룹의 특유의 프론티어 정신이 반영돼 국내 순수기술로 만들어진 최첨단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이자,

부산항 컨테이너 터미널의 판도를 북항에서 신항으로 완전히 바꿔놓는 중대한 역할을 맡은 터미널로 항만물류업계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HPNT는 인도서비스인 CIX서비스부터 선박을 차례로 전배받기 시작해 유럽, 북미항로 등 기간항로와 아시아 역내 서비스가 모두 전배되는 5월께

개장식을 갖고 공식적인 출발을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서호전기와 야드자동화시스템 공동개발 성공

이미 ABB라는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을 갖춘 회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상선은 왜 서호전기를 선택했을까? HPNT의 문인우 팀장은 그 이유를 현대그룹

특유의 프론티어 정신에 있다고 설명했다.

“안정적인 ABB를 선택할 수도 있었지만 서호전기를 선택한 것은 현대그룹의 고유의 프론티어 정신 때문이다. ABB는 그들이 이미 만들어 놓은 시스템에 우리가

모든 것을 맞추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서호전기는 우리가 원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줄 수 있는 능력과 열정을 갖고 있음을 우리는 알고 있었다. 서호전기의 능력과 열정,

여기에 현대의 프론티어 정신이 어우러지면서 HPNT의 자동화시스템이 성공적으로 탄생한 것이다.”

현대상선과 서호전기, 현대유엔아이 등은 야드자동화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ATC가 본격적으로 도입되기 시작한 지난해 8월 이전부터 부산신항 현장에 진을 치고

밤낮을 가리지 않고 작업을 시작한 결과 불과 5개월만에 완벽한 야드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내는데 성공했다.

HPNT의 안성호 부장은 “우리 터미널의 야드자동화시스템은 매우 짧은 기간에 우리가 필요로 하는 모든 기능을 성공적으로 갖추게 됐다. 지난 2월말부터 기항을

시작한 선박들을 대상으로 시험적으로 야드자동화시스템을 구동하고 있는 데 아주 만족할 만한 생산성과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며 대만족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