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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이 쏠렸던 새만금.군산 경제구역 산업단지 개발 시행사로 '한국농촌공사'가 선정됨에 따라 새만금 산단개발 사업에 본격적인 막이 올랐다.

24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경제구역내 산업단지 18.7㎢(사업비 2조2천651억원)를 개발할 시행사로 농촌공사가 선정돼 이달부터 사업시행 협약서 및 양도.양수 등의 행정절차를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2주일 내에 농촌공사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사업 시행자 이행조건 등의 협의를 거쳐 농촌공사를 최종 사업시행자로 지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도는 조기개발과 저렴한 용지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각계의 자문을 받아 지역 환경조건에 맞는 실시계획 수립을 한국농촌공사측에 권고할 방침이다.

이후 농촌공사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공유수면 매립면허 양도.양수 작업과 간척사업 매립목적 변경 등을 위한 행정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도는 밝혔다.

도는 올해 안에 행정절차가 끝나면 내년 2∼4월에 공유수면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까지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수립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새만금 개발사업이 오랜 기간 지연됐던 만큼 이번 산단개발은 속전속결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산단개발이 새만금 전체 개발 사업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나아가 군산을 포함한 전북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