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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LG이노텍 등 발광다이오드(LED) 업계가 내년에 540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3000여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22일 LED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내년 경기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자리에서 LED업계 CEO들이 이같은 내년 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투자 계획을 보면 삼성전기가 2250억원을 투자한 것을 비롯해 LG이노텍은 2130억원, 화우테크놀러지 505억원, 서울반도체 200억원, 알에프텍 계열 3사 190억원, 금호전기 70억원, 유양디앤유 20억원, 남영전구 32억원 등 총 5397억원이다.

또 신규 채용 인력은 화우테크놀러지가 1460명을 뽑고 알에프텍 계열 3사가 516명, 서울반도체 300명, 삼성전기 230명, 엘지이노텍 261명, 금호전기 70명, 유양디앤유 30명, 남영전구 30명 등 총 2897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업계 CEO들은 공공부문을 대상으로 한 LED 보급 확대, LED 제품사용시 보조금 지급 등 내수시장 활성를 위한 정부의 보급정책과 LED 전광판 활성화를 위한 ‘옥외광고물 등 관리법시행령’ 개정, LED제품 규격을 글로벌 수준으로 제정할 것 등 제도개선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 이 장관은 “내년을 LED산업 원년으로 삼고 내수시장 활성화에 907억원, 기술개발사업에 266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고 기반구축 및 제도개선, 기술개발사업에 266억원의 자금을 투입할 계획”이라며 “LED 조명 보급사업과 핵심기술개발 및 산업화 기반구축 등에 2012년까지 37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jkim@fnnews.com김홍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