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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9일 우주일렉트로닉스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6500원에서 1만3500원으로 18% 하향 조정했다. 2분기 75억원의 통화옵션(KIKO) 관련손실이 예상치 못하게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매수 투자의견은 그대로 유지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KIKO손실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고, 3분기 이후 환율 하락으로 통화옵션 관련손실분도 감소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이승혁 애널리스트는 "2분기 매출액은 23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56억원 가량이 추정된다"며 밝혔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7월부터 반영되는 신규제품 판매를 감안하고, 단가하락률 역시 예상보다 적게 나타나고 있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182억원 대비 14% 높은 208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

이경탑 기자 hangang@asia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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