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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츠, 종합 광학업체로 성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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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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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51 2008/02/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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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진엽 기자][김현수 사장 인터뷰.."2010년 430억 매출 목표, 연말쯤 신무기 보일 것"]

지난 1998년 미래광학이라는 이름으로 설립, 10년간 꾸준한 매출 성장과 10년 연속 흑자라는 기록을 이어오고 있는 국내 유일의 검안기 전문기업 휴비츠.

휴비츠가 설립 10년을 맞아 종합 광학 전문업체로의 성장을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김현수 휴비츠 사장은 10일 "지난 10년간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기간으로 이제는 한단계 더 성장을 위한 준비는 어느정도 됐다고 판단, 회사의 중장기 비전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다"며 "올해 288억원, 내년 350억~360억원, 2010년 420억~43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작년에 두자리수 성장을 했는데, 중요한 것은 한두해 반짝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꾸준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는 회사의 내공"이라며 "지난 10년동안 내공을 키우는데 주력해 왔고, 이제는 회사 내부의 능력 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입지, 파트너들의 내공도 충분히 발전했다"고 말했다.

휴비츠는 설립 이후 자동 검안기를 주력 제품으로 해 지금은 대다수 안경점에서 알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또 3년전에는 자동 안경가공기를 출시해 한창 성장중이다.

이처럼 안경점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생산해오던 휴비츠가 작년에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다. 안과 의사들이 눈을 검사할 때 사용하는 세극등 현미경을 출시, 미국 FDA 인증까지 받았다.

김 사장은 "세극등현미경은 일반 의사들에 비유하면 청진기와 같은 것"이라며 "올해 10억원 정도 매출을 시작으로 성장세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여기에 휴비츠는 현재 신무기를 준비중이다. 김 사장은 "아직 어떤 제품이라고 구체적으로 밝힐 수는 없다"며 "물론 우리가 주력하고 있는 광학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휴비츠는 이 신규사업을 위해 최근 일본의 해당 분야 전문업체 지분 40% 정도를 매입했다. 이에 대해 김 사장은 "국내에는 이 분야에 대한 인프라가 없고, 현재 세계에서 일본, 독일, 미국 정도가 강자"라며 "4년간 공들여서 일본 업체와 투자 및 기술관련 협력을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제품은 안경점이나 안과가 아닌 실험실, 정밀한 작업이 요구되는 기업, 연구실 등이 주요 고객이 될 것"이라며 "해당 분야 사람들이 보면 '한국에서 이런 제품이 나오다니' 식으로 놀랄만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에 따르면 휴비츠의 새로운 제품은 이르면 올해 연말쯤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도 그랬지만 이쪽 분야는 획기적인 성장 모멘텀을 찾기 어렵다"며 "하지만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보다 나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더 나은 가격에 제공하면 시장이 알아줄 것이고, 이런 식으로 차츰 관련 사업 분야를 넓혀가면 탄탄하고 세계적인 기업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경영철학을 밝혔다.


백진엽기자 jyback@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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