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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 자동차 부품 업체 대진공업은 탄소나노튜브 소재개발 기업을 218억원에 인수, CNT(Carbon Nano Tube) 기반 소재 및 부품 사업을 본격화하게 됐다고 2일 밝혔다.

대진공업은 일본 이화학국립연구소를 거쳐 대진공업 기술연구소 소장을 역임하고 있는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 정춘균 등 CNT부문 전문가를 대진공업의 신규이사로 선임했다.

이에 탄소나노튜브 소재 및 부품개발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상훈 대진공업 대표이사는 "경기 디플레이션에 따른 자동차 부품분야의 시장경색을 탄소나노튜브 기반 소재 및 부품 사업을 통해 해소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는 이어 "향후 CNT 사업 매출이 반영되면 2010년 연간 매출은 현재보다 40% 가량 늘어난 1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진공업이 관심을 두고 있는 분야는 CNT기반 복합 소결부품과 플락스틱 복합제, LED조명등에 적용되는 방열소재 등이다.

대진공업의 소결용 부품과 플라스틱 복합제 등은 현재 1차 테스트가 마무리된 상태.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로부터 원재료와 기술을 이전 받으면 양산 제품 개발이 시작된다.

LED조명 그리고 클라스타인스트루먼트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자동차 부품용 CNT 기반 방열 소재는 연내 시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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