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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 17일만에 물 위로 잠시 모습을 드러낸 천안함이 외부폭발에 의해 침몰됐을 것이란 목소리가 점점 커지
면서 증시에서 방위산업 관련주가 동반 상승세다.




13일 오전 9시 40분 현재 스페코가 가격제한폭(14.97%)까지 오른 3955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빅
텍(7.71%) 퍼스텍(4.17%) 휴니드(3.41%)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전날 군은 인양작업을 수월하게 하기 위해 천안함의 함미를 백령도 연안쪽으로 4.6㎞ 가량 수중 이동시켰
다.



이 과정에서 수면 위로 일부 드러난 함미는 76㎜ 함포와 40㎜ 부포 등을 포함하고 있었지만, 연돌(연통)
부분이 보이지 않아 폭발 충격에 의해 떨어져 나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