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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기형 기자] 이동통신 핵심솔루션 개발 전문회사인 이루온(대표 이승구)은 24일 KTF에 불법복제방지 인증센터(AC:Authentication Center)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21억원.

휴대폰 인증센터는 이동통신사의 네트웍 상에서 휴대폰의 불법복제를 감시, 적발하는 솔루션으로서 현재 이동통신3사에서 설치 운용되고 있다.

휴대폰 불법복제자는 타인 명의 휴대폰에 심어져 있는 인증키와 일련번호 등을 제3의 휴대폰에 입력해 복제하고, 불법복제된 휴대폰는 범죄에 악용되거나 원래 소유자에게 전화요금을 전가시키는 피해를 일으키는 등 사회적인 큰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현재 불법복제 방지로 각 이동통신사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고 있는 인증서비스는 '등록인증' 서비스이며, 정보통신부는 올해 말까지 발신인증(전화를 걸 때 등록된 휴대폰 확인)과 착신인증(전화를 받을 때 등록된 휴대폰 확인)을 추가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불법복제를 방지하는 인증센터 계약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정부의 불법복제 방지 정책에 대한 의지와 각 이동통신사의 적극적인 참여로 관련 불법복제방지 인증시스템이 활발히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기형기자 el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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