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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쇼`의 성공 가능성 높다..1분기 마케팅비용은 투자의 일환"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메리츠증권은 7일 KTF(032390)의 3세대(G) HSDPA(고속하향패킷접속) 서비스 `쇼(SHOW)`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하고 목표가격을 3만3000원에서 3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성종화 연구원은 "3G는 2G에 비해 서비스 이용가격, 업로드 및 다운로드 속도, 컨텐트의 질 및 다양성 등 여러 측면에서 우위"라며 "중장기적으로 3G로의 전환이 늘어나면서 일인당매출(ARPU)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성 연구원은 특히 쇼의 전국망 서비스 출발이 호조를 보였음에 주목했다. 그는 "전국망 서비스 시작 이후 가입자 증가세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중 신규가입 및 타사로부터의 유입이 83%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은 괄목할만하다"고 진단했다.

이어 "1분기 실제 ARPU 감소는 3G 초기 가입자의 3개월 무료 이벤트 등에 따른 과도기적 영향"이라며 "글로벌로밍 매출, 가입자 및 ARPU 증가 시그널 확실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1분기 마케팅비용 증가는 올인정책을 펴고 있는 `쇼` 관련 투자의 일환"이라며 "핵심 투자포인트는 실적보다는 `쇼` 가입자 규모, 가입자 내역, APRU 제고 시그널 등 가입자 향방"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긍정적인 `쇼` 가입자 추이가 유지되는 한 매수 관점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