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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큰손 고려포리머,엠아이 4배 '사냥' 성공할까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김동하 기자]적자기업 인수합병(M&A)의 대가로 불리는 고려포리머가 엠아이 지분을 현 주가의 4배를 더 주고 장외에서 매입하면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감자와 유상증자, 매각 등의 수순으로 막대한 차익을 실현해 왔지만 최근 급락장에서는 고전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고려포리머는 지난 19일 엠아이컨텐츠홀딩스 주식 1253만7266주(13.68%)를 이형래 대표로부터 주당 483원에 장외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원단, 패션, 엔터테인먼트업을 영위하는 엠아이도 지난 2005년부터 영업익과 당기순이익 적자행진을 지속하고 있다. 더욱이 엠아이는 지난 18일 어음 위변조 사고를 신고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주당 약 1500원으로 주고 인수한 온누리에어(구 ST&I글로벌)의 경우에도 적자와 소송 등으로 얼룩진 기업. 그러나 현 주가는 80원에 머물러 있다.
엠아이의 경우에도 주당 483원에 장외매수 했지만 현 주가는 90원에 머물러 있다.
고려포리머는 4년 연속 적자기업으로 실소유주인 남궁견 하나모두 회장은 적자기업을 통한 M&A의 대가로 전해지고 있다. 고려포리머는 지난 3월 삼성수산을 쿨투에 매각한 바 있다. 남궁 회장은 하나모두의 자회사 고려포리머를 이용, 2006년 이후 세종로봇(현 플러스프로핏), 삼협글로벌(옛 에프와이디), 고려포리머(옛 케이피앤엘), 유한NHS(옛 실미디어) 등의 M&A를 통해 막대한 차익을 챙겼다.
주요 수법은 헐값에 회사를 인수한 후 대규모 감자와 증자 과정을 거쳐 되파는 방식. 적자 기업을 인수 감자를 실시해 유통 주식을 줄이고 이어 유상 증자와 신규사업 등으로 경영 정상화를 꾀한 뒤 우회상장이나 재매각을 취하는 것이다.
그러나 급락장세 속에서 온누리에어와 엠아이의 경우 예전과 같은 차익을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회사측은 엠아이 주식을 현 주가의 4배에 육박하는 가격에 인수한 이유는 경영권 프리미엄이라고 밝히고 있다. 엠아이 측에서는 알 수 없다는 입장이다.
고려포리머 관계자는 "회사를 인수할 때는 최대주주로부터 지분만 인수하는 것은 아니다"며 "경영권까지 받아야 최대주주 지위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양수가격에 대한 주식가치 평가를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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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하기자 ma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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