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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할린탄 시험가동 성공 여부 촉각게시글 내용
엠아이가 한국전력 자회사인 남동발전에 공급키로 한 사할린 무연탄의 시험가동이 임박한 가운데 그 성공여부에 관심이쏠리고 있다.
엠아이의 이번 사할린산 무연탄 공급은 국내에선 최초 사례여서 특히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국내산 무연탄에 비해 휘발성이 높다는 점에서과연 무연탄발전소 연료로써 적절할 지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엠아이측에 따르면 사할린 무연탄은 지난 21일 러시아 사할린을 출발해 25일 밤 묵호항에 도착, 하역작업이 진행중이다. 회사측은 일단 이번에 들여온 물량은 시험탄(5000톤 남짓)으로 적은 규모지만 시험 결과에 따라 추가공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회사측 관계자는 "기존 샘플 테스트결과 규격이나 품질 기준에 합당했다"며 "유가가 급등하는 상황에서 사할린 무연탄이 또 다른 에너지공급원으로 널리 활용될 것으로 판단해 이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막상 무연탄 공급이 현실화되는 최근 엠아이 주가는 8일연속 급락세 속에서 곤두박질을 치는 양상이다. 불과 2~3달 전 900원까지 육박하던 주가는 400원대로 반토막이 난 상황.
이는 회사측이 기대한 수준으로 사할린탄 시험 결과가 나올지 현재로선 예단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우세하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뿐만 아니라설령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더라도 국내 무연탄발전소가 불과 3개뿐인 점, 주 연료가 국내산 무연탄이란 점 등을 감안할 때 대규모 공급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무연탄발전소에 사할린탄을 써보는건 처음이라 현재로선 어떠한 결과도 예상하기 어렵다"며 "특히 사할린탄의 휘발성이높아 쓰더라도 소량을 섞어 쓸 수밖에 없어 대규모로 공급받긴 어려운 실정"이라고 언급했다.
이 관계자는 엠아이의 사전 샘플 테스트 결과에 대해서도 "샘플 테스트는 사실 의미가 없다. 발전소 연료로 직접 시험해본 뒤에 결과를 알 수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번에 사할린탄을 시험할 곳은 남동발전의 영동화력발전소로 오는 9월초 시험단계에 착수, 1주~2주 가량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에 엠아이가 공급하는 사할린탄을 공급할 수 있는 곳도 사실상 많지가 않다. 국내 무연탄발전소로는 남동발전의 영동화력, 중부발전의 서천화력, 동서발전의 동해화력 등 3개에 불과한 상황이다.
지금까지 국내 발전소들은 주로 호주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중국, 캐나다 등지에서 유연탄을 수입해 쓰고 있으며 무연탄의 경우 국내 생산량이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 일부 유연탄을 섞어 써왔다.
앞서 엠아이는 러시아 사할린 소재 석탄채굴 및 판매회사인 우글레고르스크우골의 지분 20%를 최근 취득하면서 석탄사업에 본격 나서면서 자원개발주로 분류, 주식시장 거래량이 폭증하며 세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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