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희토류 확보를 위한 각국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미국 기업이 자국과 한국, 일본에 대한 제품 공급을 위해 세계 2위의 희토류 매장국 몽골에 합작사를 설립키로 했다.

미국 그린 테크놀러지 솔루션스(GTSO)는 9일 몽골의 '레어 어스 익스포터스 어브 몽골리아(REE)'와 합작사 설립에 합의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합의안에 따르면 GTSO는 합작사 운영을 위한 자본을 대고 REE는 제품 개발 기술을 투여한다.

합작사가 생산한 희토류는 철도를 통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옮겨진 뒤 한국과 미국, 일본으로 수출된다.

합작사 설립은 희토류 부족사태를 겪는 미국과 일본, 한국을 위한 안정적 공급선을 확보하는 동시에 희토류 개발에 따른 환경측면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친환경 광업기술을 전수하기 위해서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존 시이러 GTSO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희토류의 안정적인 공급은 미국과 일본, 한국의 안보와 경제에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의 2009년 조사결과에 따르면 몽골의 희토류 매장량은 전세계 매장량의 16%인 3천100만t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