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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소액주주님들께...경영진에대한 제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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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671 2009/03/18 00:27

게시글 내용

 

안녕하세요


저는

엔알디(구. 렉스진바이오텍)의 소액주주로써

경영진들에게 건의한가지 할려고 합니다


다름이아니라

이번 유상증자 모집액의 사용계획을 보니

하나은행에 50억

그리고 나머지 자금은

바이오디젤 원료 확보와 정제시설 확충이더군요


바이오디젤의 경쟁력은 원료확보와 정제/저장 시설등의 인프라 확충에 달려있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첫째는, 누굴 위한 원료확보냐의 문제입니다.

이미 엔알디는 베트남의 모 업체와 바이오디젤 원료 수입을 하기로 계약을 맺었죠

그리고 그 바이오디젤은 다름아닌 자파로파등의 원료입니다

그런데 이번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원료는 바로 대두유와 팜유입니다.

이는 다른 업체가 아닌 바로 에너텍의 원료이며, 기존 에너텍의 원료확보처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즉, 기존 엔알디의 바이오디젤 확보처가 아닌 에너텍을 대신한 원료 확보 자금이라는 겁니다. 이는 바이오디젤 원료의 수입에 따른 곡물가 및 환율의 위험을 에너텍에서 엔알디로 전가시키는 행위로 판단됩니다


둘째는, 누굴 위한 정제시설 확충이냐는 겁니다.

엔알디는 바이오디젤을 생산하는 업체가 아니였습니다.

유통도 아니고 정제시설 확충은 결국 에너텍이 해야 할 일을 엔알디가 대신 해주는 형태가 된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엔알디가 바이오디젤 생산업체에 진출한 것도 아니라고 봅니다. 다시말해, 에너텍이 해야 할 일을 엔알디가 대신해주다보니 이상한 모양새가 된듯 합니다.


이상의 두가지 의문점을 봤을 때,

개인적으로 결국 이번 유증은 엔알디를 위한 유증이 아닌 결국 에너텍을 위한 유증이라는 겁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을 위해

소액주주로써 경영진들 및 주주총회에 참석하시는 주주님들께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합니다.


먼저 이번 자금처의 사용에 대해 몇 가지 추측을 말하자면,

렉스진바이오 매각대금 약 110억은 하나은행 bw 상환자금으로 쓰일 듯 싶으며

이번 유증자금 약 150억은 공시에 나왔다시피, 50억은 하나은행, 나머지자금은 운용자금입니다.


렉스진바이오의 매각은 이미 정해졌던 시나리오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의아해 하지 않고 오히려 늦게나마 이뤄져서 다행스럽습니다.


그렇다면

에너텍이 인수하자마자 유증 및 cb 발행한 40억과

이번 유증금액인 150억으로부터 우리 소액주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는 방법 그리고, 에너텍 경영진들의 도덕성을 지키기 위한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주제넘게 생각해 봤습니다.


첫째, 주식 스와핑입니다

즉, 지금의 김성수-에너텍-엔알디-네츄럴의 지분구조의 변경입니다.

이를 위한 한가지 방법으로

김성수의 에너텍 지분과

에너텍과 엔알디 지분의 교환입니다. 물론, 전량이며, KTIC의 엔알디지분은 제외입니다.

이를통해,

김성수-엔알디-에너텍/네츄럴...의 구조로 바뀌어야만 합니다.


둘째, 주식 스와핑의 시기입니다.

개인적으로 유상증자 권리락 기준일 전입니다.

하지만, 김성수가 엔알디의 지분을 가지고 갈 경우 엔알디의 유증대금 약 30억의 납부능력에 대해 의문시 되기 때문에 유상증자 대금 납부이후 교환해도 괜찮다고 보여집니다.


셋째, 엔알디의 자금사용내용입니다.

지금 계획으로는 엔알디의 유증대금이 에너텍을 대신한 자금지출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만약 위의 두가지가 이뤄질 경우, 유증대금으로 에너텍에 유증참여함으로써(즉, 에너텍이 엔알디를 대상으로 제3자 유증을 하는 것.) 에너텍은 시설투자자금을 확보하고, 엔알디는 에너텍에 대한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하게 될 것입니다.


이상 세 가지를 제안합니다.

이렇게 해야만,

현 경영진들은 도덕성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것이며,

엔알디의 소액주주들은 엔알디의 성장성 및 추후 있을 수있는 에너텍과의 합병에 있어서 불이익을 당하지 않을 것입니다.


저번

네츄럴때의 주주총회에서 당한(?)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또한, 그 전 주주총회에서도 엄청 큰 정관변경을 당한 경험도 있으실 겁니다.


그 핵심에는 항상 한.기.투(KTIC)가 있었습니다.


이상

제 바보같은 머리로 곰곰이 생각한 주주의 제안입니다.

여러 주주님들도 이 사항에 대해 심사숙고 해 주시기 바라며,

이번 주주총회에서 어떠한 달콤한 유혹이 있더라도 꼭 이성적이고 현명한 판단 해 주시기 바랍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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