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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원종태 기자]메리츠증권은 18일 S&T대우에 대해 협력관계인 GM대우의 내수판매 부진으로 2분기 실적이 줄었지만 하반기부터 다시 실적증가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남경문 애널리스트는 "S&T대우의 2분기 매출액은 152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5%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5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1% 줄었다"며 "이는 S&T대우 부품을 많이 사용하는 GM대우의 내수부진에 따른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다시 외형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GM대우가 라세티 후속 모델을 출시하는데다 북미 시장의 GM대우 소형차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며 "방산사업 및 모터 매출증가도 실적개선의 주배경"이라고 밝혔다. 2009년부터 GM 수주물량의 매출이 실현되는 것도 실적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은 이와함께 "최근 불거지고 있는 GM의 경영악화 전망은 S&T대우 주가와 큰 상관관계가 없을 것"이라며 "S&T대우가 GM에 납품하는 부품은 대부분 고유가시대에 판매량이 늘고 있는 소형차에 집중돼 있어 수주물량 감소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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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태기자 go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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