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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강기택 기자]S&T대우가 크라이슬러 차량용 전자부품 1차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S&T대우는 11일 북미 빅3 완성차 업체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에 최대 440억원에 이르는 차량용 전자부품을 공급키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기업 중 최초로 크라이슬러의 차량용 전자부품 1차 공급업체로 선정됐다"며 "S&T대우의 전자 분야 기술력이 세계적인 수준에 이르렀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S&T대우는 특히 GM Global, 푸조시트로엥 등에 이어 거래선을 다각화한 데 의미를 부여했다.

수주한 제품은 크라이슬러의 2010년형 미니밴에 장착될 전자부품 3개 종류로 슬라이딩 도어를 자동으로 여닫게 제어하는 전자부품, 슬라이딩 도어의 잠금, 해제, 파워윈도우를 제어하는 전자부품, 차량 뒷문을 자동으로 여닫게 제어하는 전자부품 등이다.

이 부품들은 특히 탑승자의 안전을 고려해 최첨단 안티 핀치 기능(인체의 일부가 접촉되면 자동으로 열리는 기능)이 적용된 것이다.

앞서 S&T대우는 지난 해 8월 최대 7500만 달러에 이르는 선루프 모터를 아빈메리터(Arvin-Meritor)를 통해 크라이슬러에 공급하는 계약을 맺은 바 있다.

강기택기자 ace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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