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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빠르면 하반기부터 투자..2009년부터 생산
- "폴란드 대우차공장 인수안 고려"..멕시코·인도 진출 검토
- 기존 모터사업부 국내설비 중국으로 모두 이전

[이데일리 안승찬기자] GM대우의 협력업체에서 글로벌 GM의 부품업체로 거듭나고 있는 S&T대우(064960)가 폴란드에 현지 생산설비를 갖추기로 했다.

S&T대우 관계자는 27일 "유럽의 GM 계열사들에게 현지에서 부품을 공급하기 위해 폴란드에 생산기지를 설립키로 결정했다"며 "빠르면 하반기부터 투자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S&T대우는 글로벌 GM의 월드카 프로젝트에 참가해 현가장치 및 PDIM(Preferred Device Interface Module) 부문 등을 아이템 수주에 성공했다.

S&T대우 관계자는 "폴란드 공장은 현지 공장을 인수해 개조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중"이라며 "폴란드의 대우자동차공장도 논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S&T대우의 폴란드공장에서 생산되는 부품은 오는 2009년부터 글로벌 GM에 납품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GM으로부터 수주한 아이템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GM의 공장이 있는 멕시코와 인도 등의 생산설비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S&T대우는 기존 주력사업이던 시트모터 사업 생산시설을 국내에서 중국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S&T대우 관계자는 "시트모터사업의 경우 중국 등 후발 주자들이 많아지고 북미 수출도 다소 위축되면서 다소 줄었다"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상반기중 국내 생산시설을 중국 광저우공장으로 이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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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