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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보다 DMB테마 타고 오름세
임원 지분 처분 ‘찬물’ 조정 허덕 지상파 DMB 수혜주인 무선인터넷 솔루션업체 필링크의 임원이 주가 오름세를 틈타 보유지분을 대량 처분했다. 박기정 필링크 이사는 지난달 27일 2만3200주를 장내에서 매도했다. 매각대금은 2억5천만원. 이에 따라 박 이사의 지분은 2.74%로 줄어들었다. 이상기 필링크 경영기획실 과장은 “개인 자금 마련을 위해 지분을 처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이사가 지분을 처분한 뒤 필링크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매도시점부터 2월4일까지 20% 가까이 추락했다. 박 이사가 주식을 처분하기 전 이 회사의 주가는 지상파 DMB와 와이브로 수혜주로 부각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1월18일 6800원에서 1월25일 1만1900원으로 주가가 껑충 뛰어올랐다. 1월26일 주가가 상승세를 멈추자 박 이사는 서둘러 보유지분을 처분했다.
이상기 과장은 “그동안 주가가 많이 오른 데 따른 조정”이라며 박 이사의 지분매각과 필링크 주가 하락세는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의 입장은 다르다. 최근 주가 상승이 매출 확대 등 지상파 DMB의 직접적 수혜라기보다는 단순히 테마에 의한 영향이 큰 만큼 박 이사의 주식 처분이 주가 하락에 일정한 영향을 줬다는 지적이다. 필링크는 이번 지상파 DMB 사업자 선정에 KDMB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한편 지난해 3분기까지 필링크의 실적은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무선인터넷 응용 솔루션이 내수와 수출에서 판매 호조를 보인 반면 주력 품목인 액세스 솔루션의 수출이 크게 감소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7% 줄어든 128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쪽은 지난해 전체 매출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이익 규모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상기 과장은 “올해에는 와이브로사업 실시와 DMB사업의 확대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가 상승을 부추길 만한 뚜렷한 실적향상 모멘텀이 없어 주가 조정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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