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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결산법인인 티씨케이가 지난 회계연도(2003.10.1~2004.9.30)에 창사이래 최대 규모인 190억원 가량의 매출액을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4일 코스닥시장에서 티씨케이는 전날보다 250원(11.93%) 상승한 2345원으로 상한가에 장을 시작했다. 오전 9시5분 현재 5만8000주를 기록하고 있다. 상한가 매수잔량은 9만2000주에 달하고 있다.

티씨케이는 지난 8월까지 169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데 이어 9월에 20억가량의 매출을 올려 당초 매출목표였던 18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는 전년에 비해 20% 증가한 규모다. 매출액경상이익률은 24%수준으로 수익성 또한 뛰어나다.
　
티씨케이는 지난 2002년까지 100억원 내외의 매출을 올리는 데 그쳤으나 지난해 150억원을 넘어선후 올해에는 190억원 가량으로 뛰어올랐다. 최근 월 매출액은 20억원내외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200억원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7월 신규진출한 LED분야의 매출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티씨케이는 지난 3개월동안 미국 LED장비업체인 비코(Veeco)사에 14억원어치의 웨이퍼캐리어를 공급했다. 웨이퍼캐리어는 수명이 2개월가량에 불과한 소모성 제품으로 국내에서도 수요가 예상되는 품목이다. 한해 80억원가량의 매출이 기대되고 있다.
　
티씨케이는 올해 경상이익 목표였던 30억원을 지난 3분기에 이미 초과달성했다. 3분기까지의 경상이익 40억원에다 9월 경상이익까지 합하면 지난 회계연도 경상이익은 45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에 비해 60% 늘어난 규모다.
　
증시전문가도 티씨케이가 9월결산법인중 숨어있는 우량주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동원증권은 티씨케이가 LED시장 진출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매수 투자의견을 내놓은상태다. 윤훈혁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LED장비용 웨이퍼캐리어는 티씨케이가 보유한 고순도 흑연 일괄생산기술과 실리콘카바이드 코팅기술이 접목된 제품"이라며 "2005년에도 꾸준한 외형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티씨케이는 코스닥 9월결산법인중 성장성,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업체다. 하지만 9월결산법인들이 시장의 관심권에서 벗어나있다보니 티씨케이도 빛을 보지는 못하는 처지다. 티씨케이는 9월결산법인으로 시장의 관심에서 소외돼있다는 평가와 관련, 결산기를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다양한 검토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티씨케이 A064760   코스닥  (액면가 : 500)      * 10월 04일 10시 30분 데이터    현재가 2,345  시가 2,345  52주 최고   전일비 ↑ 250  고가 2,345  52주 최저   거래량 79,844  저가 2,345  총주식수 11,67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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