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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기업 실적전망 하향…삼성전자, KH바텍은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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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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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2 2008/07/14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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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정보기술(IT)지수가 7월 들어 9% 급락했다.

특히 6월 이후부터 증권사들이 IT기업 실적 전망을 잇따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이는 유가 급등과 '소프트커모더티'로 불리는 곡물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때문에 IT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염려 때문이다.

게다가 환율 효과를 봤던 기업들에 불확실성이 드리워지면서 IT 업종에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증권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6월 한 달 동안 증권가에서는 IT 업종에 속한 기업들에 대해 EPS 상향 조정을 22건, 하향 조정을 31건 했다.

5월에는 상향 조정 61건, 하향 조정 63건이었다. IT 업종 지수가 3300을 돌파하면서 고점을 기록한 후 실적 하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는 것이다.

경기가 침체되면 휴대폰, LCD TV, 디지털카메라 등 고사양 제품들은 수요가 부진할 수밖에 없다. 또 재고가 늘어나고 판매 가격이 떨어지는 악영향도 염려된다. 환율 효과도 불확실성이다. 정부가 환시장 개입을 포기한다면 수출 중심 IT 기업들은 악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하지만 밸류에이션은 주가수익비율(PER) 10배 수준으로 2005년 이후 낮은 수준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많다. 따라서 저평가 매력을 크게 볼 수 있는 종목, 또는 지금처럼 업황이 나빠지는 순간에도 다른 기업들을 집어삼킬 만한 내부 유보와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업체를 중심으로 선택하라는 조언이 나오고 있다.

단기적으로 관전 포인트는 삼성전자가 꼽힌다. 삼성전자는 애널리스트들에게 IR 활동 일환으로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치가 너무 높아 부담스럽다"는 전언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7월 들어 애널리스트 EPS 전망치는 오히려 상승했다. 6월 말 1만4212원이었던 EPS 전망치는 1만4488원으로 1.9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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