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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씨바이오 A060590   코스닥  (액면가 : 500)      * 05월 10일 14시 38분 데이터    현재가 6,470  시가 6,050  52주 최고   전일비 ▲ 420  고가 6,570  52주 최저   거래량 318,046  저가 6,000  총주식수 8,151,068

[머니투데이 신수영기자]씨티씨바이오는 비만증 치료제 시부트라민의 국제 특허 취득을 위한 PCT  출원을 마
쳤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에 따라 비만증 치료제 개발 연구가 완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씨바이오는 지난해 미국 애보트社의 비만치료제 리덕틸(메리디아)의 퍼스트 제네릭 기술개발에 성공한
뒤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를 국내 제약사에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이어 해외진출을 위해 지난달 18일 국제 P
CT 출원을 했다.

PCT란 외국의 특허를 신청할 때 나라별로 특허출원절차를 밟지 않고 한 번에 여러 나라에서의 특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맺은 국제적 특허협력조약(Patent Cooperation Treaty)을 말한다. 한 번 출원해 조약에 가입한
130여개 국가에 동시에 국제출원일을 인정받을 수 있고, 국제조사 및 국제예비심사보고서를 활용할 수 있어
 PCT 기간 이후 진행되는 개별국개특허출원에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조호연 씨티씨바이오 사장은 "PCT 출원을 기점으로 미국·유럽의 제약사들과 해외에서의 제품화 및 기술이전
을 위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우리가 개발한 시부트라민은 염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체 내 흡수가 가능하다"며 "따라서 염에 의
한 독성이 유발되지 않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이는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최초 개발
된 것"이라며 "그간 시부트라민 치료제 개발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특허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한 기술"이
라고 강조했다.

씨티씨바이오는 비만시장은 전세계적으로 매우 유망한 시장으로 미국의 경우만 해도 전체 인구 중 64%가 과
다체중, 30% 이상이 비만으로 분류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가들이 세계 비만 치료제 시장규모를 2010
년 약 80억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씨티씨바이오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약 1000억원 수준으로 이 가운데 70%를 리덕틸이 차지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