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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기자] 씨티씨바이오는 1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4% 급증한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분기 영업이익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다. 매출액은 14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 증가했다.

씨티씨바이오(060590) 관계자는 "비용 절감과 애그플레이션 관련 제품인 효소제 씨티씨자임의 매출증가, 개량신약 기술 판매가 늘어나면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했다. 경상이익은 54% 감소한 3억원, 순이익은 51% 줄어든 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것은 1분기 동안 환율이 급상승하면서 보유하고 있는 외화자산 및 부채에 대한 평가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외화환산손실은 실현된 손실이 아닌 환율변동에 따른 평가가치 장부상에 반영한 것"이라며 "상환이 시급한 자금이 아니기 때문에 환평가손실이 해소되는 시점에서 환헷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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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