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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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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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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00 2005/10/0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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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0 사실상 반쪽짜리 PMP라고 보셔야 합니다.

 

512M와 1G 제품이 현재 32만원 ~ 38만원 사이에 거래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아이리버 U10이 기존 MP3의 영역을 초월한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기라는 컨셉을

 

무색하게하는 그 성능과 스펙에 있습니다.

 

우선 메모리의 추가 확장이 안됩니다. 이게 왜 문제인고 하니

 

1. MP3 파일은 일반적으로 한곡당 4m 정도 합니다. 따라서 512면 128곡 정도 보통 120곡은

 

충분히 들어갑니다. MP3플레이어론 손색이 없는 용량이죠. 그러나 문제는 동영상 저장능력입니다.

 

보통 영화 한편이 600m ~ 700m 정도 됩니다. 512m로는 영화한편 담기 어려운 사이즈입니다.

 

1G 제품이라 할지라도 영화한편 담기위해 파일을 정리해야하는 수고가 따를 경우도 많을겁니다.

 

2. 다른 유사기기(PMP 등...)와 비교할 떄 액정이 너무 작습니다. 약 2.2인치밖에 되질 않습니다.

 

현재 시판중인 SKY의 DMB폰 정도되는 화면크기라는 겁니다. 장시간 회면을 주시하며 영화를 보기에

 

무리가 있는 화면 사이즈입니다. 반면 종합엔터테인먼트 기기중 하나인 소니의 PS를 보면

 

액정 화면이 거의 4.3인치의 와이드 액정입니다. 게임을 즐기기에도 훌륭하며 MP3를 저장하고

 

영화를 저장하여 즐기기에 정말 최적화 된 휴대기기입니다. 가격은 32만원대이며 다만

 

동영상 등 저장을 위해서는 추가로 메모리스틱을 구입해야하는 비용이 들지만 (1기가 10만원 선)

 

게임기+PMP(물론 MP3기능이 있는) 제품으로 U10의 컨셉보다 한단계 우위에 있는 제품이라는 겁니다.

 

다른 PMP와도 비교하였을 사정은 마찬가지 입니다.

 

3. 경쟁제품들이 만만치 않습니다. 애플의 아이팟나노가 그 첫번째 가장 큰 경쟁상대이며 또한

 

메가톤급의 정말 버거운 상대또한 애플의 5세대 아이팟입니다. 5세대 아이팟은 동영상 기능이

 

첨가된 하드디스크형의(60G ~ 80G) 제품입니다. 아이팟나노처럼 전세계 시장 독식의 원대한 꿈을

 

이루기 위해 저가 가격 정책을 펼친다면(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닙니다. 현재 그런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다른 MP3플레이어 뿐만 아니라 PMP까지도 위기를 맞게 될겁니다.

 

4. 레인콤의 차세대 전략인 휴대용 게임기에 대한 부분입니다. 가장 위험한 부분이기도 하구요.

 

게임기는 하드웨어의 스펙으로 먹고 사는 제품이 절대 아닙니다. 소프트웨어가 그 성패를 좌우합니다.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예전 최고의 비디오게임기 강자 닌텐도를 물리치고 5~6년째 왕좌의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그 선봉의 자리에 섰던 소프트가 파이널판타지 7이었습니다. 그리고

 

위닝일레븐이란 축구게임이었습니다. 엑스박스가 비디오게임 시장성을 보고 과감히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하여 엑스박스(XBOX)를 런칭하였지만 보기좋게 KO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어마어마한 금전적 손해를 감수하며 차기작인 XBOX360(2탄의 개념)을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전세역전을 위해 차세대 기기를 먼저 출시 준비하고 있으며 실패의 근본적인 원인

 

이었던 서드파티(3rd Party / 게임 제작사들이라 생각하십시요...)와의 관계개선을 통해

 

월등한 스펙을 가진 게임기와 플레이스테이션에도 혹은 플레이스테이션에만 게임을 공급했던

 

제작사들을 거의 모두 섭렵하여 제 2차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한국에서 GP32라는

 

정말 훌륭한 휴대용게임기를 생산했던 회사가 있었습니다. 매니아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었지만

 

결국 소프트웨어의 부재로 인해 망한 휴대용게임기로 남아있습니다. 레인콤은 대단한 게임시장에서의

 

저항을 견대내야 할겁니다. 아님 천문학적인 자금력이 있어야 견뎌낼겁니다. 게임기의 스펙이 점점

 

높아지면 죽어나는건 개발사들입니다.  왜냐하면 그만큼의 스펙을 소화할 수 있는 게임은 그만큼

 

개발비용이 높기 떄문입니다. 차세대 게임기용 소프트는 개발비용이 100억원에 육박할 겁니다.

 

이만큼의 돈을 투자하여 과연 레인컴의 게임기에만 게임을 공급할까요? 너무 위험한 발상 아닙니까?

 

모든 소프트웨어는 멀티기종 대응이 기본일겁니다. 즉 최고의, 재미있는 소프트웨어는 PSP에도

 

휴대용 XBOX에도 많은 돈을 주고 그 게임 라이센스를 산다면 레인콤의 게임기에도 공급할 겁니다.

 

레인콤에 돈이 얼마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소니와 MS와 경쟁해야합니다. 절대 애국심 이런거

 

안통하는 시장인거 아시잖아요? 그 이외에도 많은 부정적인 요소들을 가지고 있는 회사가 레인콤입니다.

 

다시한번 심사숙고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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