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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도는 없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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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게시글 정보

조회 253 2005/01/31 11:51

게시글 내용

주식에는 왕도가 없다는거 저도 백번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또한 자기것으로 만들지 못하고 매매원칙없으면 당연히 안되지요..

 

다시마님께서 쉽게 저렇게 풀어서 말씀해주시니 많은분들에게 귀감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좋은글 잘읽고 갑니다. 수익도 많이 내시고 나날히 발전하시길 바랍니다. ^^

 

좋은글이어서 제가 복사좀 해가겠습니다. 그래도 되겠지요?

 

(레인콤 주주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글이어서요 다시마님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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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하학에는 왕도가 없다."

절대권력자인 왕 프톨레미 Ⅰ세가 유클리드 기하학의 창시자 유클리드에게

"기하학을 배우는 가장 좋은 방법이 무엇이냐"고 묻자 고심끝에 한 대답입니다.

이 말은 후세에 와서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라던가 "수학에는 왕도가 없다."는 등

꾸준한 노력과 성찰없이는 가치있는 과실을 얻기 어렵다는 교훈적인 표현으로 자주 애용되고 있습니다.

 

"주식투자에는 왕도가 없다."는 제 나름대로의 깨우침을 여러분과 함께 했으면 합니다.

위 표현의 표절같아서 쬐금 얼굴이 뜨거워지기는 하지만...  

3년 남짓한 주식 인생을 돌이켜보면 이 표현이 딱 맞아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수학을 무척이나 어려워 했던 분들(저를 포함해서)은 수학정석(저자는 아마 홍성대였을꺼예요..)을

풀다가 잘 안 풀리면 맨 뒤 해답을 바로 뒤적였던 기억이 있을겁니다.

해답을 살짝본 후 문제를 풀면 술술 잘 풀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비슷한 문제가 시험에 나오면 풀 수 있을 것 같은데 도무지 풀리지 않아

식은 땀만 삐질삐질 흘리다 시험을 망쳤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결국은 내가 밤을 세워서라도 열심히 풀어서 스스로 해답을 찾았을때

그제서야 그 것은 내것이 된답니다

아무리 훌륭한 선생님도 좋은 책도 길라잡이의 역활은 할 수 있어도

새로운 응용문제를  풀 수 있게 해줄수는 없습니다

 

주식투자도 끊임없이 새로운 응용문제를 푸는 것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단 한번도 과거의 상황을 똑 같이 재현하지 않습니다

챠트는 과거의 경향을 우리에게 살짝 보여만 줄뿐..

언제나 새로운 시장 상황과 주식투자주체의 수급에 따라서 예측불허의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그나마..개인들이 매수하고자 하는 주식의 미래를 예측하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열심히 챠트를 익히고 기업을 조사하고 시장 상황을 분석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원칙대로 매매를 했는데..손실이 났다면

다른 방법으로 문제를 풀어보면서 "스스로" 해답을 찾고자 노력 했을때

그 투자자는 주식투자 수익율을 높힐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게시판에 올라오는 많은 종목 중에서도

옥석을 가리는 것은 본인의 매매기준에 의해서 결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일 것이며..

 

혹시라도..

나의 매매를 남에게 의존하려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나의 손실 책임을 남에게 떠넘기려고 하는 것은 아닌지..

누군가 이게 테마라고 하니까..우르르 따라서 매매하는

묻지마(부화뇌동) 투자를 하고 있지는 않은지

과연 나에게 합리적인 매매원칙이 있는지

한번쯤 본인의 매매를 반추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도 필요 하지 않을까요

 

어느 고수도 선생님도 명쾌한 해답을 찾아줄 수 없으며

나의 수익을 보장해 주지 않는다는 것..(더군다나 손실은..)

자신의 끊임 없는 노력과 철저한 매매원칙을 준수 하는 것만이 나의 계좌를 지켜준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하겠습니다.

 

매일 아침마다 질렛면도기로 면도를 하던 남편이 출장 중 다른 사람의 면도기를 빌려썼다

피 봤다면서 역시 면도기는 질렛이라고 하더군요

워렌버핏이 질렛(면도기 회사)주식으로 수십억 달러를 벌었다는 소식에 가치투자를

스스로 실천한 그가 생각나서 글 올려봅니다

 

무겁고 재미없는 글..끝까지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게시글 찬성/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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