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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빌 회장은 한국 디지털가전을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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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 빌 회장은 한국 디지털가전을 좋아해? |
| [머니투데이 김현지기자]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회장이 국제가전쇼인 '2005 CES'에서 LG전자의 DVR, 레인콤의 MP3플레이어 등 유독 한국산 디지털가전으로 연달아 시연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빌게이츠 회장은 현지시간으로 5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쇼의 기조연설에서 “인류는 기술적 혁신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디지털 기기들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며 MS의 파트너사가 만든 제품군 중 LG전자의 새로운 DVD 레코더인 'LRM-519'와 레인콤 '아이리버 H10'을 각 제품군의 대표격으로 들고 직접 시연해보였다. LG전자의 DVD 레코더인 'LRM-519'는 DVD 레코더와 160GB 하드디스크(HD)를 통합한 제품으로, 윈도우 XP 미디어 센터 에디션을 탑재해 기존 DVD 보다 PC와의 연결성을 강화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PC용 음악에서부터 홈 네트워크를 통한 사진, 음악, 비디오를 내려받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진설명: CES에서 레인콤 아이리버의 'H10'을 들고 있는 빌게이츠 MS 회장 아이리버의 하드디스크 타입 MP3플레이어 'H10'은 MS의 호환 인증 '플레이포슈어, (play for sure)'을 받은 제품이다. MS의 '플레이포슈어(play for sure-화끈하게 놀자)' 캠페인은 이동 오디오기기에 윈도우 호환성을 극대화하자는 것으로, 애플컴퓨터가 이 회사 MP3플레이어인 '아이팟(iPOD)'과 음악다운로드서비스 제공 사이트 '아이튠즈' 간 호환만 허용하는 폐쇄적 정책에 반발한 MS의 전략적 움직임이다. 한국MS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MS는 '가전과 PC의 접목'을 주제로 MS의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각종 기기들을 선보였다"며 "한국 제품이 빌게이츠 회장의 기조연설에서 대거 시연됐다는 점은 한국 제품의 위상이 MS에서 그만큼 높아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MS는 '윈도 미디어 센터 2005 에디션' 운영체제를 탑재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PC와 X박스 게임기 등을 선보이고, 텔레비전 분야에서 신규 협력사인 벨사우스(Bell South)를 포함해 TV 셋톱박스용 MS 스마트폰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등 MS의 디지털 미디어 전략을 집중 소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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