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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안승찬기자] 교보증권은 레인콤(060570)이 MP3플레이어 전문업체에서 멀티미디어 기업으로 변화하는 과도기에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700원을 유지했다.

김형식 연구원은 "올해는 레인콤이 턴어라운드 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내년에는 신규 비즈니스 다각화로 MP3플레이어 이외의 매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인콤은 오는 4분기에 인터넷 전화 서비스를 탑재한 'W10' 네트워크 단말기를 출시할 예정이다.

인터넷 전화(VoIP)는 IP 기반의 서비스로 사용료가 저렴하고 부가서비스 효율성이 높기 때문에 통신사업자들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 연구원은 "레인콤은 W10 네트워크 단말기를 통신사업자와 함께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터넷전화 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를 통해 VoIP 시장에서 다른 단말기들보다 높은 포지셔닝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 연구원은 "지난달 이명우 소니코리아 회장을 대표이사로, 김군호 코닥코리아 대표이사를 최고운영자로 영입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며 "이들은 해외 마케팅과 브랜드 전문가이기 때문에 레인콤의 해외 유통 채널을 재정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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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승찬 (ahn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