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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우회상장社 사업분할 '본색 드러내'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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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정형석 기자]지난해 이후 코스닥 시장에 우회 상장한 기업들이 기존 사업부분을 잇따라 떼어내면서 본색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 기업 대부분은 기존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100% 자회사로 떼어낸 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엔터테인먼트 업체 팬텀은 사업부분중 골프공 및 골프의류 사업부분을 분할해 신설회사(가칭 팬텀골프)를 설립하는 물적분할을 실시키로 했다.
팬텀은 지난해 음반 기획사인 이가엔터테인먼트와 DVD 유통사인 우성엔터테인먼트, 연예 매니지먼트사인 플레이어엔터테인먼트가 결합해 우회상장한 회사다.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이 우회상장하기 위해 팬텀을 인수할 당시 골프공 제조사업을 기존 사업자에게 다시 처분키로 했었기 때문에 분할후 골프공 관련사업을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팬텀 관계자는 "한계사업에 가까운 골프공 및 골프의류사업부를 분할, 독립회사로 설립해 팬텀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에 핵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경영효율성과 수익성을 제고하기 위해 분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미국 바이오업체가 대원씨아이를 통해 우회상장한 코암나노바이오도 기존 사업부인 출판만화 및 게임 사업을 따로 떼내 대원씨아이를 신설회사로 분할키로 했다. 코암나노바이오 관계자는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체제의 토대를 마련하고 사업부 간에 발생하는 이질감을 해소하기 위해 분할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호신섬유를 통해 우회상장한 디에스피이엔티도 기존 사업인 섬유사업부문을 호신텍스타일주식회사(가칭)로 분할키로 하고 현재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연예 기획사인 GM기획과 맥스MP3(에이디이천엔터테인먼트)가 우회상장한 엠넷미디어는 기존 사업부인 이-러닝 및 네트웍솔루션사업부문을 분할해 메디어피아테크로 떼어냈다.
지난해 이후 우회상장한 기업들 중 상당수는 기존 사업부를 분할,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M&A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많은 코스닥 기업들이 경영권을 넘기면서 기존 사업부를 다시 넘겨받아 장외에서 기존 사업을 추진하는 조건을 단 경우가 많았다"면서 "최근 이어지고 있는 기존 사업부 분할은 이를 위한 과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물적분할은 기존 회사에서 분리해 신설된 자회사 주식을 모회사가 전부 소유하는 기업분할 방식으로, 기존 회사가 분할될 사업부를 자회사 형태로 보유하므로 자회사에 대한 지배권을 계속 유지하는 방식이다.
정형석기자 c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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