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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명룡 기자] 큐렉소가 연매출 12조원에 이르는 미국 대형 제약사와 물질전달계약을 체결했다.

큐렉소는 지난주 말 미국 대형제약회사(2006년 매출, 한화 약 12조)와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뇌질환 후보 치료제에 적용될 자사기술관련 물질전달계약(MTA:Material Transfer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경훈 큐렉소 대표는 “전세계 제약산업 분야에 있어 심혈관 치료제에 이어 두번째로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 뇌질환 치료제 시장에 관련기술을 상품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이번 MTA 체결에 따라 회사가 보유한 약물전달시스템기술이 제약산업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기존 뇌질환 치료제는 혈액뇌관문(감염 및 유해물질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체계)으로 인해 효과적으로 뇌세포에 전달되지 못한 단점들이 있었다는 것이 큐렉소 측의 주장이다.

큐렉소 측은 “큐렉소가 보유하고 있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TransLocator G6)은 그 고유 목적이 기존 치료제에 결합되어 세포투과성을 높여주는 기술”이라며 “물질전달계약으로 뇌질환 치료제에의 응용가능성에 대해 미국 대형제약회사의 1차 기술검증을 받은 셈”이라고 덧붙였다.

김명룡기자 drag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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