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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않은 (주)이영애 사건'…뉴보텍, 고소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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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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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560 2007/01/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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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지난해 초 연기자 이영애 본인과 상의 없이 (주)이영애를 설립하겠다고 공시했다가 물의를 일으킨 코스닥시장의 뉴보텍(대표 한태희)이 고소를 당했다.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공동으로 진행하고자 손을 잡았던 에이스미디어(대표 홍금례)는 뉴보텍과 도주한 한승희 전 대표를 상대로 24억5천만원 규모의 대여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19일 발표했다.

홍금례 에이스미디어 대표는 "지난 2005년 한 전 대표가 합병을 전제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해보자는 제안을 해왔고, 뉴보텍이 코스닥 상장회사로 PVC 하수관 사업을 진행하며 건실한 실적을 내고 있어 손을 잡게 됐다"고 밝혔다.

자본력을 갖춘 상장회사가 여유자금으로 신규사업을 한다는 측면에서, 껍데기뿐인 회사를 사서 우회상장하는 당시의 일반화된 현실에서 모범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했던 것.

그러나 뉴보텍은 에이스미디어와 합병은 전혀 진행하지 않고, 연예인들에 대한 양도대금도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액수는 14억3천만원에 이른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7월 검찰의 조사를 받던 한 전 대표가 도주하면서 (주)이영애 사건은 다시 미궁에 빠진 상태. 홍 대표는 "뉴보텍은 우리뿐만 아니라 다른 피해자들에게도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심지어 어느 임원은 자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시를 보고 알았다는 말도 했다"며 분을 삭였다.

에이스미디어는 추후 사기혐의가 적용되는지 검토해 추가로 뉴보텍 관련 고소를 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10년 이상 사업을 해온 에이스미디어는 4년 동안 외부감사를 받는 등 프로덕션 업계에서 10위 안에 들고 있다. 뉴보텍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김제동, 지석진, 윤정희 등 소속연예인과 계약을 뉴보텍으로 양도·양수하는 등 협력했다.

에이스미디어는 이영애 측에서 (주)이영애 설립 건을 전면 부정하면서 사건이 확대될 무렵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이재룡, 유호정, 윤다훈 등을 영입하는 등 사업을 뒷받침했지만, 끝내 한 전 대표가 도주하면서 이미지에 상처만 남긴 상태다.

/권해주기자 postm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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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보텍 A060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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