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최근 국내 온라인부가통신망서비스 1위 업체인 한국사이버페이먼트(KCP)와 합병키로 한 시스네트(060250)가 3년 내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한남섭 시스네트 대표는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매년 20% 이상씩 성장해 오는 2008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계획"이라며 "특히 향후 3년 안에 온라인 지불 대행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시스네트는 지난해 매출이 10% 정도 성장해 200억원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여기에 흡수 합병할 예정인 한국사이버페이먼트(KCP)의 매출을 합치면 지난해 500억원 정도의 외형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한 대표는 "KCP의 온라인 지불 대행 사업부분에서 올해 300억원을 올린 뒤 오는 2008년에는 600억원을 돌파하는 것이 목표"라며 "기존 사업부분인 판매시점관리(POS) 등에서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선불제 교통카드(T-money) 등 신사업에서 나머지 매출을 올려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 대표는 장외기업인 KCP를 코스닥 상장사의 한 사업부문으로 끌어들임으로써 공신력과 인지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또 국내 1위인 판매시점관리(POS)와 고객이 겹치는 점을 감안할 때 마케팅에서도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네트는 또 새로 시작한 교통카드(T-money) 충전 및 결제 관련 사업에도 KCP의 고객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교통카드를 온라인 결제나 영화관 음식점 등 오프라인 점포에서도 지불 수단으로 쓸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관련 업체와 함께 추진 중이다. 이때 국내 온라인부가통신망서비스(VAN) 1위인 KCP가 보유한 교통카드 지불결제 관련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한편 송윤호 공동대표는 "현재 30%에 육박하고 있는 KCP의 온라인 지불 대행 시장 점유율을 합병 후 매년 3% 포인트 이상씩 끌어올려 오는 2008년에는 약 40%로 시장 1위가 되게 만들 것"이라고 자신했다.현재 온라인 지불 대행 시장은 이니시스(035600)가 선두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KCP가 뒤쫓고 있다.한편 시스네트는 지난달 2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KCP와 합병을 승인했다. 다음달 초까지는 합병절차를 마무리하고 KCP를 사업부문으로 끌어들일 예정이다.이데일리ⓒ 1등 경제정보 멀티미디어.

▶기업분석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