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pool

“올해 한국사이버결제의 성장을 지켜봐달라.”

한국사이버결제 손호영 대표는 21일 서울 여의도동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7년을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대표는 “신규 사업군의 성공적인 러칭과 기존 사업군의 안정적인 수익확대를 통해 올해 20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며 “올해 흑자전환의 원년인 만큼 회사의 가치가 재평가 될 것”이라 말했다.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2.6%에서 5%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국 사이버결제는 지난 98년 국내 최초로 BC, 국민 등 주요 5개 신용카드사에 의해 설립됐으며 지난해 1월 코스닥 상장사인 시스네트와의 흡수?c병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하지만 지난해 우회상장에서 발생한 비용으로 지난해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28억원과 169억원으로 적자를 지속한 바 있다.

손대표는 “우회상장으로 발생한 부진을 털어내는데 너무 힘이 들었다”고 토로하며 “지난 1∼2월 실적이 이미 전년보다 150% 증가했고 올해 매출 목표인 42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한국사이버결제는 현재 전자결제대행(PG)와 온·오프라인 부가통신망(VAN)사업을 진행중이다. 손대표는 이렇게 3가지 사업군을 동시에 진행하는 전자상거래 기업은 한국사이버결제 한 곳 뿐이라고 설명했다.

향후 엠게임, 네오위즈 등 국내 대표적인 게임업체와 정기과금서비스를 진행하며 휴대폰으로 신용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M-Payplus 사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사이버결제는 지난해 말 39.84%의 감자를 결의했으며 현재 주권매매가 정지된 상태다. 거래는 오는 4월3일부터 재개된다.

/seilee@fnnews.com 이세경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