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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社, 커피와 궁합맞춰 볼까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전혜영 기자][할리스커피, 유니버셜씨엠 통해 입성…사업진출 상장사도 잇따라]
'스타벅스, 커피빈, 파스쿠치, 로즈버드, 네스카페, 할리스커피…'
바야흐로 커피전문점 '전성시대'다. 다양한 외국 브랜드의 테이크 아웃 커피 전문점들이 속속 국내에 입성하고 있고, 국내 브랜드 또한 이에 질세라 영역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커피 전문점 시장이 그칠 줄 모르는 성장 가도를 달리면서 증시에도 '커피 열풍'이 불고 있다. 코스닥 기업들이 앞다퉈 커피 전문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나서는 한편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는 업체가 직접 코스닥 기업을 인수하는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코스닥, 커피와 궁합 맞춰 볼까=6일 금융감독원 및 업계에 따르면 국내 토종 에스프레소 브랜드인 할리스커피는 코스닥업체 유니버셜씨엠(옛 에이치비엔터)의 지분을 인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정수연 할리스에프앤비 대표는 "당초 코스닥 상장을 계획하다가 유니버설씨엠을 인수하게 됐다"며 "향후 커피 등 외식사업을 중심으로 회사를 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할리스에프앤비는 지난 1998년부터 전국에 할리스커피라는 브랜드로 커피체인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할리스커피 100호점(강남역점)을 오픈했다.
상장사의 커피 사업 진출도 활발하다. 큐로컴은 지난해 50억원을 출자, 큐로에프앤비를 설립하면서 커피 전문점 사업에 뛰어 들었다.
큐로에프앤비는 지난해 7월 이탈리아 커피 전문 기업과 프랜차이징 계약을 맺고, 이탈리아 에스프레소 커피바 '에스프레사멘테일리(espressamante illy)'의 국내 독점 공급권을 획득, 지난 10월 압구정동에 1호점을 열었다.
팬텀도 지난해 10월 커피 프랜차이즈 유통 및 외식업을 사업목적으로 추가키로 하고 오는 11일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T커피전문 체인점의 인수를 추진했던 것으로 알려진 팬텀은 카페와 음반매장이 결합된 형태의 멀티숍을 준비중이다.
◇업계는 기대반 우려반.."옥석가리기 필요"=업계에서는 코스닥 상장사의 커피 사업 진출에 대해 기대반 우려반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커피 전문점 시장이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최근 업체들의 난립으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으며, 대형 업체들의 시장 재편으로 중소 업체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커피 전문점의 매장 확대는 커피 전문점이 첫 선을 보인 1997년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을 만큼 뜨겁게 달아오른 상태지만 그만큼 브랜드별 경쟁도 치열한 상태"라며 "기대만큼 큰 수익을 얻기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거대 자본을 가진 대형 업체들이 커피 전문점 시장을 재편해 나가면서 중소형 업체들은 도태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또 커피 사업에 뛰어드는 업체들이 대체로 적자에 허덕이고 있다는 점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적자기업들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커피 사업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미 시장이 어느 정도 성장 궤도에 올라선 만큼 자본력에 한계가 있는 경우, 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전혜영기자 m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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