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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자전거 생활화 앞장선다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 2009/10/28 16:57:32

청와대가 28일 녹색성장 생활화를 위해 청와대 영내 공용자전거 운용 및 주변지역 자전거도로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청와대는 영내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관련, 본관(대통령 집무실)과 위민관(비서관 사무실) 주변 2곳에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하고 자전거 12대를 시범 도입해 7월 말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청와대 기자실이 설치된 춘추관과 방문객 안내실인 연풍문에 설치된 공용자전거도 확충해 근거리 업무 이동수단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도입 자전거는 우리 기업이 국내에서 조립한 하이브리드 자전거로 운영실적을 반영해 운영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청와대는 인근 자전거도로 인프라 확충을 위해 8월 말에 춘추관-동십자각 교차로(0.9킬로미터), 안국동 교차로-경복궁역(0.85킬로미터) 구간에 자전거 도로를 설치했다.
 
청와대는 내년까지 경복궁역-세검정 구간에도 자전거 전용도로를 설치하고 돈화문-청계천 관수교 구간 등에 자전거 도로를 추가로 설치하는방안도 서울시, 종로구청과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밖에 주변 고궁지역 관광객 수요를 파악해 내년 초부터 자전거 임대서비스를 추진하는 방안도 관계기관 및 자전거 임대사업자 등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자전거도로 건설과 공용자전거 운용을 통해 청와대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물론 업무상 청와대를 찾는 공무원과 일반인들도 자전거를 업무용 교통수단으로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자전거를 타고 경복궁을 찾는 시민들도 청와대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머니투데이 송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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