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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강판, 베트남투자 중단 또 '헛발질'게시글 내용
[머니투데이 진상현 기자][파생상품 손실 '어닝쇼크' 이어]
파생상품 손실로 '어닝쇼크'를 안겨줬던 포스코강판이 진행중이던 베트남 투자도 무기한 중단했다. 베트남의 고급 철강재 시장 성장이 예상보다 더디다는 판단에서다.
포스코강판은 29일 베트남 대내외적인 투자 환경 악화와 고급 내수시장 미성숙 등 현지 투자여건을 감안해 베트남 프로젝트 투자일정을 고급재 시장 성숙 시점까지 보류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포스코강판은 투자일정 조정사유로 고급 내수시장 미성숙으로 수출위주 판매가 불가피하고 베트남 원부자재값 상승에 의한 인플레이션 심화로 투자환경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을 들었다.
포스코강판은 지난해 7월 이사회를 열고 고급 가전용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베트남에 연산 30만t 규모의 도금 및 컬러강판 공장을 건설키로 결정했었다.
투자규모는 총 1억500만달러(당시 환율 기준 980억원)로 호치민시 주변 붕따우(Vung Tau)성 푸미(Phu My) 2공단 포스코 냉연공장 인근에 건설될 예정이었다.
2008년 1월에 착공해 2009년 8월말 준공할 계획이었지만 6개월 이상 공회전 끝에 투자를 미루게 됐다.
포스코강판은 베트남 대신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강판은 이날 이사회에서 대련포항강판 경영참여를 위해 287억원 규모의 자금을 증자에 투입한다고 밝혔다.
포스코강판은 앞서 지난 25일 선물환, 통화옵션, 금리스왑 거래 등 파생상품 거래에서 총 545억4209만원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해 주가가 곤두박질쳤다. 10여일전 실적 발표 때 '어닝서프라이즈'가 '어닝쇼크'로 둔갑한 것이다. 회사측은 담당자의 착오로 실적 발표 때 파생상품 거래 손실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진상현기자 j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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