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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바꿀 7대 기술` 선정..韓 `스마트그리드` 선도국가게시글 내용
기후변화주요국회의, 7대 `전환 기술`·선도국가 선정
韓, 스마트 그리드 선도국가 지정
스마트 그리드 주도권 확보
입력 : 2009.07.09 23:15
전세계가 기후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7대 `전환적 기술`(Transformational Technology)을 선정하고 해당 기술 상용화를 주도할 선도 국가를 지정했다. 특히 우리나라는 `스마트 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선도국가로 지정돼, 이 분야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9일 G8을 포함 16개국이 참석한 가운데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열린 기후변화 주요국회의(MEF)에서 스마트 그리드, 에너지효율, 태양광 에너지, CCS(탄소포집저장), 첨단자동차, 바이오 에너지, 석탄가스화 복합발전(IGCC) 등 7대 분야가 `전환적 기술`로 선정됐다. 회의에서는 해당 기술 상용화를 주도할 선도국가도 지정했다.
선도국가로 스마트 그리드는 우리나라가 지정됐고, 에너지효율과 태양광 에너지는 각각 일본·EU와 독일, CCS는 호주, 바이오 에너지는 브라질이 지정됐다. 첨단자동차와 IGCC는 특별히 선도국가가 지정되지 않았다.
전환적 기술은 기후변화 대응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기술들. 이른바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기술`인 셈이다.
선도국가들은 올해 11월15일까지 향후 추진방안을 보고하게 된다. 특히 MEF 참여국들은 잠정적으로 오는 2015년까지 7대 분야에 대한 투자를 현재의 2배로 늘리기로 했는데, 결국 선도국가들은 단순한 방안 마련에 그치지 않고 표준 마련 등 해당 분야를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정부 관계자는 "전환적 기술 선정은 해당 7대 분야에 대한 글로벌 파트너십이 이뤄진 것으로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투자가 진행될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IT강국이라는 점과 정부 차원에서 스마트 그리드를 집중 육성할 계획인 점이 반영됐다"고 말했다.
스마트 그리드는 인공위성, 정보기술(IT) 등을 이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차세대 에너지 기술이다. 이를 활용할 경우 소비자의 전기 사용요금과 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전기요금이 가장 싼 시간대 전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이다.
또 전력공급이 일정하지 않던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걸림돌을 해결할 수 있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할 수 있고, 전기차 등 그린카의 도입 장벽이었던 급속 충전과 전기요금 문제도 해소할 수 있다.
한편 MEF가 당초 의도했던 `2050년까지 온실가스 50% 감축 목표` 합의 도출에는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진국들은 80% 감축목표를 제시하며 인도와 중국 등 신흥개발국들을 적극 설득했지만 이들이 지원책을 제시할 것을 요구하면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진전을 보지 못했다.
MEF는 다만 이번 회의에서 2050년까지 섭씨 2도 이상 증가해서는 안된다는 문구에는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12월 코펜하겐 기후협약 회의까지 수차례 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선진국과 신흥개발국간의 이견 차이가 워낙 커 전세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설정할 수 있을 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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