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B뉴스,CNBNEWS ,씨앤비뉴스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와 지식경제부는 녹색성장의 핵심 테마인 ‘지능형전력망·그린카 실증단지 및 테마파크’를 2011년 6월까지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능형전력망은 인공위성, 정보기술(IT) 등을 통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상호 교환할 수 있는 이른바 ‘똑똑한 전기’로 불리는 차세대 에너지 신기술이다.
지능형전력망이 현재의 인터넷망처럼 구축되면 전기요금이 시간대별로 달라지게 되며, 소비자는 전기 사용요금과 사용량 정보를 실시간으로 체크해 전기요금이 가장 싼 시간대에 전기를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가 전력공급이 일정하지 않고 불규칙해 기존 전력망에 연결하기가 어려웠던 걸림돌을 해결해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크게 확대할 수 있다.
전기차 등 그린카의 도입 장벽이었던 급속 충전과 전기요금 문제도 지능형 전력망 도입에 따라 전기요금 및 충전 정보를 상호 교환해 가장 싼 가격으로 언제 어디서나 충전할 있는 핵심 인프라가 구축된다.
국가단위의 지능형 전력망 구축은 지난 2월16일 있었던 녹색성장위원회의 제1차 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국가단위 지능형 전력망(Smart Grid)을 조속히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지시한데 따른 것이다.
이를 조기에 실현하기 위해 녹색성장위와 지경부는 한전 등 산업계와 공동으로 오는 6월까지 시범단지 대상지를 선정하고, 11월까지 로드맵을 수립한 후 2011년 6월까지 국가단위 지능형전력망 구축을 위한 시범단지 및 테마파크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지능형 전력망과 연계해 ‘그린카’ 조기 보급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의 세계 4강 도약을 위해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자동차, 수소연료전지차 등 4대 그린카 개발과 조기양산화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특히 전기자동차의 경우 지능형 전력망과 연계할 경우 조기 상용화 뿐아니라 세계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내달 중 산·학·연·관이 모두 참여하는 그린카 발전전략 작업반을 구성해 발전전략을 6월까지 제시하기로 했으며, 지능형 전력망과의 연계를 위해 시범단지로 선정된 지역에 전기자동차용 충전소를 설치하고 전기자동차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그린카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그린카 페스티벌’도 오는 7월중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27일 한국전력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지능형 전력망 및 그린카 세미나’에서는 우리나라는 조밀한 국토면적, 세계최고 고속 인터넷망, 단일 송배전 회사를 가지고 있어 어느 나라보다도 지능형 전력망을 구축하는데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됐다.
또 현재 산업계와 정부가 공동으로 지능형 전력망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실증단지를 조성하면 개발기술의 상용화는 물론 수출산업화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향후 전기차 개발과 함께 지능형 전력망을 조기에 구축해 나간다면 우리나라가 전기차 개발 및 보급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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