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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종합금융증권은 18일 옴니시스템에 대해 디지털 계량기는 시장형성 초기단계이고, 최근 대규모 신도시 아파트 등에서는 거의 100% 디지털 계량기를 설치하는 추세여서 옴니시스템의 성장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상윤 애널리스트는 "옴니시스템은 국내 시장점유율 1위의 디지털 전력량계 및 설비미터 생산 전문업체"라며 "경쟁업체들에 비해 5년 이상 빠른 디지털 계량기 시장의 진입을 통해 민수시장의 75%를 점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마스터플랜에 따라 오는 2015년까지 디지털방식의 전자식 전력량계로 전면 교체하게 돼 매년 1000~1500억 규모의 신규 시장이 창출될 전망"이라며 "2015년까지 총 2조원 규모의 디지털 전력량계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를 기점으로 2010년 이후부터 옴니시스템의 매출액은 폭발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10월 삼성전자와 독점계약을 맺고 홈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진행중인데 두 사업이 병행된다면 시너지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옴니시스템은 이미 민수 디지털 계량기 시장의 75%를 점유하는 등 향후 관수시장의 본격화와 함께 디지털 전력량계 선두기업으로의 프리미엄 적용도 가능할 전망"이라면서도 "다만 도입주체들이 대부분 공기업 성격을 띄고 있어 빠른 도입보다는 타당성 검토 등에 많은 시간을 소비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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