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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가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은데 주가는 왜 이래게시글 내용
주가 따라 잡을라고 더 많이 떼먹는겨?
한시간에 7억원 팔면 3억원 떼가는 홈쇼핑
#. 생활기기업체 A사는 최근 한 TV홈쇼핑에서 한 시간 동안 8000개가량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는 최근 2∼3년 동안 1년에 평균 20회 넘게 TV홈쇼핑에 나섰던 A사 판매기록 중 최고였다. 한마디로 '대박'을 친 것이다.
이날 이 회사가 올린 매출은 7억원가량. 그러나 정작 손에 쥐는 돈은 많지 않았다. 소위 황금시간대에 편성되기 위한 비용을 목돈으로 지불하고 또 팔리는 수량에 따라 수수료도 내다 보니 매출 7억원 중 3억원가량이 홈쇼핑사에 돌아간 것이다. 다행히 밑지는 장사는 아니었지만 오히려 남 좋은 일을 더 많이 한 셈이다.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이 내년 초 새로 탄생할 예정인 가운데 기존 홈쇼핑사의 틈바구니 속에서 중소기업들이 아우성을 치고 있다.
19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과도한 수수료, 경품 등 지나친 프로모션 비용, 동일 시간대 유사제품 편성에 따른 집객효과 반감, 일방적 방송시간 편성 등 홈쇼핑사들의 힘의 논리에 업체들이 삼·사중고의 피해를 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개별 홈쇼핑사의 영업이익률은 10%를 훌쩍 뛰어넘고 특히 일부 회사는 2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10% 수준 이하인 타 업종 영업이익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 중소기업 대표는 "광고효과를 노리거나 재고 소진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면 홈쇼핑을 통해 남는 장사를 하는 업체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브랜드 파워가 약한 중소기업이나 신제품을 선보이는 경우엔 홈쇼핑에 안착하기가 더욱 쉽지 않은 상황이다. 첫 방송에서 원하는 성과를 얻지 못했을 경우 다음 기회가 주어지지 않고 그 물량은 그대로 재고로 남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홈쇼핑에서 초기에 제품을 선보인 일부 회사는 울며겨자먹기로 직원들이나 지인들을 동원, 방송시간대에 제품을 구매하도록 하는 일명 '자뻑'도 심심찮게 벌어지고 있다는 소문이다.
과도한 정액수수료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홈쇼핑 프라임시간대로 알려진 오전 8∼10시, 밤 8∼10시 사이 정액 수수료는 시간당 최고 2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물론 이와 함께 판매량에 따른 수수료도 추가로 내야 한다. 그렇다고 편성시간을 기업들이 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또 경품 등 추가 프로모션 비용도 중소기업들엔 만만치 않은 부담이다.
홈쇼핑에서 안착한 것으로 평가되는 B회사의 한 관계자는 "돈만 낸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대 편성은 순전히 홈쇼핑사의 권한이다. 기존 홈쇼핑사들도 중소기업 특별존 등을 만드는 등 편성시간에서 좀더 공정한 배려가 있었으면 한다"고 아쉬워했다.
증권정보회사 FN가이드에 따르면 상장 홈쇼핑사인 GS홈쇼핑과 CJ오쇼핑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4.28%, 15.89%로 각각 집계됐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영업이익률이 23.29%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스피, 코스닥시장 업종별(1701개사) 평균 영업이익률(2009년 기준) 6.18%보다 무려 4배 가까이 높은 수치이다.
한 홈쇼핑회사 재무담당자는 "홈쇼핑사들은 회계기준 상 마진 금액만을 매출로 잡기 때문에 외형이 훨씬 축소되고 영업이익률이 높게 나타나는 착시현상이 있다"면서 "실제 영업이익률은 10%를 훌쩍 넘어도 제조업 기준을 적용하면 7∼8%가량이 대부분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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