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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8일새 2조 3천억 '포식'게시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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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의 대규모 매수로 증시가 닷새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월 3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27포인트(1.10%) 오른 1399.83으로 마 감됐다. 이날 증시에는 기관과 개인의 차익 매물이 나왔지만 외국인 순매수세 가 3000억원 이상 유입되면서 장중 한때 1400선대를 회복하기도 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외국계 매수세 유입으로 2.78% 오르면서 74만원으로 마 감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포스코 역시 아시아 철강 업황 개선에 대한 기 대감으로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또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신세계, 전일보다 7% 이상 주가가 오른 현대백화점, 인수ㆍ합병(M&A) 기대감에 강세를 보인 현대건설 등이 투자자 눈길을 끌었다.
◆ 외국인 매수 계속될까=이날 증시의 관심사는 종목별 상승보다는 3007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외국인이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불과 8거래일 만에 2조2974억원 순매수를 기록한 배경에는 급격한 원화강세와 경기 회복 본격화라 는 두 가지 요인이 있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달러 약세로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환차익을 노린 자금이 아시 아 증시로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얘기다. 아시아 경제가 빠르게 성장하 면서 관련 기업들의 이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도 외국인 자금 유입의 또 다른 원인이다. 특히 정보기술(IT) 경기 회복이 본격화하면서 한국이나 일본처 럼 IT 기업 비중이 높은 증시는 더 큰 영향을 받는 셈이다.
이런 연장선상에서 최근 대형 IT주에 외국인 투자가 몰리는 것은 북미와 자유 무역협정(FTA) 체결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강윤흠 대우증권 연구원은 "북미쪽과 FTA가 체결된다면 전기전자 등 IT분야 업 체들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FTA 체결 가능성을 최근 미국을 비롯한 외국계 매수세의 한 원인으로 제시했다.
미국시장의 한국 증시에 대한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김지환 현대증권 스트래 티지팀장은 "중기적으로는 미국 금리인상 사이클 종결이 임박했고 올해 미국 경제 확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시각도 외국인의 '사자'에 영향을 주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패턴 매매를 선호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의 평소 모습을 볼 때 결국 외국인 매수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 유가와 환율변수, 뮤추얼펀드 동향에 따라 외국인 매수 규모는 줄어들 여지가 있지만 당분간 순매수 전략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지수가 단기간에 전고점을 돌파하는 것이 쉽지는 않을 전망이다. 단기 적으로는 전고점 돌파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유지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설 명이다.
박찬익 모건스탠리 상무는 "이번 증시 반등은 급락에 따른 기술적 조정의 의미 가 크다"며 "기업들이 실적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내놓은 상황에서 지금 수준 이상으로 지수가 상승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기업들이 좀더 긍 정적인 실적을 내놓지 않는 한 주가도 급하게 오르기는 힘들다는 예상이다.
윤세욱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수는 일단 2월에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계속해서 상승할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미 국 증시 흐름과 유가 추이에 달려 있다"고 조심스러운 전망을 내놨다.
전고점 돌파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좀더 보수적인 전망도 있다.
이영원 대우증권 투자전략파트장은 "외국인이 상대적으로 주가상승률이 낮았던 IT섹터에 대한 과감한 주식 편입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FOMC 회의와 유가, 환율 등 변수가 있어 2월에 코스피지수가 전고점을 돌파할 가능성은 50% 수준" 이라고 평가했다.
양경식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단기적으로 직전 고점인 1421선 돌파 가능성 은 높지 않다"며 "환율과 유가 등 대외적 불안 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계획돼 있어 수급 환경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 2월 투자전략 변해야=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폭락 이전 수준에 다가 섰지만 투자전략은 달라져야 한다는 점에 입을 모으고 있다. 보다 리스크 관리 에 주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 민감주보다는 경기방어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등 당분간 보수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실적 하향 조정 리스크가 없는 저PER 종목, 내수경기 견조와 달러화 약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 되는 내수주 등에 대한 선별적 투자를 고려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 센터장 은 "투자 유망 종목으로 신세계 국민은행 삼성물산 파인디앤씨 YBM시사닷컴 등 내수주를 꼽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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