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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홍혜영 기자]한국투자증권은 10일 YBM시사닷컴에 대해 토익(TOEIC) 수요가 급감할 가능성이 낮은 데다 신규 사업부의 매출비중 증가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2만7500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정현 한국증권 애널리스트는 "TOEIC 시험을 대체하는 국가 영어시험이 도입될 것이란 뉴스와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단순한 투자심리 위축으로 주가가 최근 3개월간 코스피지수 대비 36% 언더퍼폼했다"며 "2분기 실적은 막연한 시장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우선 TOEIC 수요가 단기간에 급감하긴 어렵다는 판단이다. 유 애널리스트는 "2011년 민간부문까지 국가 영어시험이 도입될 경우 TOEIC 수요 감소가 불가피하겠지만 평가시험이 공신력과 대중성을 얻는 데든 오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2011년까지 TOEIC 부문은 연간 3% 정도의 꾸준한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토익 매출 비중도 점차 낮아져 지난해 19.3%에서 올해 14.9%, 2009년에는 11%까지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 활용능력시험(MOS) 매출 비중은 올해 22%에서 2009년 29.4%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 애널리스트는 "이미 MOS 등 신규 사업부의 급성장으로 TOEIC 매출 비중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며 "2011년엔 한자리수대로 낮아질 전망이라 실제로 펀더멘털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혜영기자 bigy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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