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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좋은 우량한 코스닥 테마주를 주목하라.'
최근 주식시장의 관심은 온통 코스피에 몰려 있다. 그러다 보니 코스닥 종목에 대한 관심도 크게 줄었다.

하지만 국내 상장사들의 3·4분기 실적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코스피시장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코스닥 우량 기업들 역시 최고의 실적이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숨 고르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 전개되는 가운데 단기적인 투자 대안으로 실적을 겸비한 코스닥 테마주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은 투자전략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실적호전 테마주 주목
5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3·4분기 실적이 전분기에 비해 대폭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는 테마주로 발광다이오드(LED), 반도체장비, 여행 등이 꼽혔다.

먼저 LED주로 분류되는 루멘스의 3·4분기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기대비 38.5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순이익은 127.78%나 증가한 76억원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DMS도 1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기에 비해 75.88%나 늘어날 것으로 기대됐고, 순이익도 34.12% 증가한 82억원을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셀트리온에 이어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서울반도체도 매출액 2913억원, 영업이익 434억원, 순이익 408억원으로 전기대비 각각 35.31%, 49.26%, 27.18% 증가라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됐다.

반도체 장비주들의 도약도 눈에 띄었다.
올해 신규 수주액이 사상 최고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에스에프에이의 3·4분기 영업이익은 119억원으로 전기에 비해 68.23%, 순이익은 105억원으로 92.03%나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향후 성장성이 더 기대되는 에이스디지텍도 영업이익 113억원으로 전기대비 130.91%나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매출액도 22.85% 증가한 1989억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행주인 하나투어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43억원과 113억원으로 전기에 비해 214.79%, 164.57%씩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모두투어 역시 영업이익(84억원)과 순이익(65억원)이 77.12%, 87.0%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실적도 봐야
최근 증시가 숨 고르기 양상을 보이는 등 불확실한 장세가 진행될 경우 가장 확실한 투자포인트는 바로 실적모멘텀이다.

특히 코스피지수가 별다른 조정없이 고점에서 숨 고르기를 지속할 경우 상대적으로 코스닥시장이 다시 투자대안으로 부상할 가능성도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비춰볼 때 3·4분기 실적시즌이 시작된 만큼 과거에 비해 실적이 개선된 종목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증시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3·4분기 실적호전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면서 주가가 부담스러운 수준까지 올랐다면 이후의 실적까지도 살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이종성 연구원은 "3분기 예상실적뿐 아니라 4분기 예상실적도 주목해야 할 부분"이라며 "코스피의 경우 3·4분기를 정점으로 영업이익이 정점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코스닥 우량기업들은 높은 성장세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양증권 김연우 연구원은 "역발상적인 생각으로 3·4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하지만 4·4분기 실적이 좋은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오히려 필요하다"면서 "이런 종목들은 실적 부진에 대한 부분이 선반영돼 주가가 소외되어 있기 때문에 실적발표를 즈음해 주가가 바닥을 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shs@fnnews.com신현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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