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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株 정부지원 기대감…유진ㆍ마이크로로봇 꿈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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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株 정부지원 기대감…유진ㆍ마이크로로봇 꿈틀
2006/10/12 17:02:46 매일경제
정부가 로봇사업에 강력한 의지를 보임에 따라 로봇 관련주들이 꿈틀댈 조짐이다.
하지만 정부 의지만을 보고 무턱대고 투자하는 패턴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과거 바이오디젤 등 정부 지원 사업이 별다른 수익성을 내지 못한 전례도 있었듯이 정부 의지와 시장성은 별개 문제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의 면밀한 로봇 관련주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정작 국내 증권사들이 분석하기엔 한계가 있는 상황.
시가총액이 작아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도 높고 매출도 예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보통신부와 KT가 추진하는 국민로봇사업의 1ㆍ2차 시범사업 추진업체 선정발표가 10월 말로 예상되는 마당이라 기대는 커지고 있다.
요약하면 관심만 높고 분석은 없는 국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로봇 관련주 중에서도 현재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마케팅 능력이 있는 곳들을 면밀히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박종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진로봇(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과 마이크로로봇(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정도가 유망한 종목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유진로봇은 2005년 캐릭터 완구업체인 지나월드를 통해 우회상장했다. '아이클레보' 시리즈라는 50만원대의 중저가형 청소로봇을 만들고 있다. 1분기에는 청소형 로봇이 전체 매출 중 20% 가까이 차지했다. 회사측은 올해 말까지 이 로봇 판매로 매출이 40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이 밝히는 청소형 로봇 판매로 인한 영업이익률은 10%가량.
이 밖에도 유진로봇은 산업용 로봇, 홈 로봇 등에서 청소형 로봇에 맞먹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개발비 비중도 내년에는 2배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측은 올해 연구개발비 8억원을 내년에는 15억원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청소 로봇 시장점유율을 일정 부분 갖고 있어 다른 로봇 관련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로봇 관련 업체는 마이크로로봇이다.
해외무역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한 마이크로로봇은 유진로봇과는 달리 고가형 청소 로봇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아직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대신 마이크로로봇은 유진로봇의 저가형 모델과는 달리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관련해서 드는 비용을 올해 말까지 모두 계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이크로로봇은 바코드를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청소용 로봇이 주력상품. 사물을 인식하고 나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기존의 청소용 로봇과 달리 바닥재에 설치된 바코드를 읽고 자동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로봇 관련 업체들은 에이디칩스, 우리기술, 퍼스텍, 다스텍, 세종로봇, CMS, 디유하이텍, 이니텍, 야호 등이 있지만 우회상장한 업체들이거나 관련 매출비중이 낮은 곳들이 대부분이라 장기투자자들이 돌아볼 만큼 우량한 업체는 없는 실정이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능형 로봇 기술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의해 관심을 끌고 있긴 하지만 실적에 따라 업체를 골라야 한다"고 밝혔다.
[신현규 기자]
하지만 정부 의지만을 보고 무턱대고 투자하는 패턴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과거 바이오디젤 등 정부 지원 사업이 별다른 수익성을 내지 못한 전례도 있었듯이 정부 의지와 시장성은 별개 문제기 때문이다. 증권사들의 면밀한 로봇 관련주에 대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이지만 정작 국내 증권사들이 분석하기엔 한계가 있는 상황.
시가총액이 작아 증권사 분석에 주가가 요동칠 가능성도 높고 매출도 예상하기 어렵다.
그러나 정보통신부와 KT가 추진하는 국민로봇사업의 1ㆍ2차 시범사업 추진업체 선정발표가 10월 말로 예상되는 마당이라 기대는 커지고 있다.
요약하면 관심만 높고 분석은 없는 국면인 것이다.
전문가들은 로봇 관련주 중에서도 현재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마케팅 능력이 있는 곳들을 면밀히 살펴보라고 조언했다.
박종선 현대증권 연구원은 "유진로봇(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과 마이크로로봇(차트, 입체분석, 관련기사) 정도가 유망한 종목으로 꼽힌다"고 밝혔다.
유진로봇은 2005년 캐릭터 완구업체인 지나월드를 통해 우회상장했다. '아이클레보' 시리즈라는 50만원대의 중저가형 청소로봇을 만들고 있다. 1분기에는 청소형 로봇이 전체 매출 중 20% 가까이 차지했다. 회사측은 올해 말까지 이 로봇 판매로 매출이 40억원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측이 밝히는 청소형 로봇 판매로 인한 영업이익률은 10%가량.
이 밖에도 유진로봇은 산업용 로봇, 홈 로봇 등에서 청소형 로봇에 맞먹는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개발비 비중도 내년에는 2배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측은 올해 연구개발비 8억원을 내년에는 15억원으로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청소 로봇 시장점유율을 일정 부분 갖고 있어 다른 로봇 관련 업체들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하나 관심을 끄는 로봇 관련 업체는 마이크로로봇이다.
해외무역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진입한 마이크로로봇은 유진로봇과는 달리 고가형 청소 로봇을 내놓고 있다. 이 때문에 아직 시장점유율은 높지 않은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대신 마이크로로봇은 유진로봇의 저가형 모델과는 달리 차별화된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관련해서 드는 비용을 올해 말까지 모두 계산하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이크로로봇은 바코드를 이용하는 내비게이션 청소용 로봇이 주력상품. 사물을 인식하고 나아가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기존의 청소용 로봇과 달리 바닥재에 설치된 바코드를 읽고 자동인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로봇 관련 업체들은 에이디칩스, 우리기술, 퍼스텍, 다스텍, 세종로봇, CMS, 디유하이텍, 이니텍, 야호 등이 있지만 우회상장한 업체들이거나 관련 매출비중이 낮은 곳들이 대부분이라 장기투자자들이 돌아볼 만큼 우량한 업체는 없는 실정이다.
김연우 한양증권 연구원은 "지능형 로봇 기술은 정부의 적극적 지원에 의해 관심을 끌고 있긴 하지만 실적에 따라 업체를 골라야 한다"고 밝혔다.
[신현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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