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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손희동기자] 26일 코스닥이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700선 안착에 힘쓰고 있다.

특히 이날은 IPTV 연내 법제화와 로봇 사업육성, 그리고 지속적인 대북경협 사업 추진 등 정부 정책들로 인해 테마주가 형성되는 모습이다.

오늘 눈에 띄는 업종은 IPTV 관련 종목들. 인터넷 멀티미디어 방송사업 법안이 연내 본회의에서 처리될 것이란 기대감에 휴맥스(028080), 에스인포텍(032790) 등 견조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리브나인(052970)과 IHQ 등 컨텐트 제공 업체들도 수혜주로 분류되는 분위기다.

또 27일 산업자원부가 로봇 소프트웨어를 전략기술 시범사업 과제로 선정할 것이란 소식에 전날 급등세를 이어갔던 로봇 관련주들이 이틀 연속 상승세를 띄고 있다.

유진로봇(056080)과 이노메탈로봇(070080)이 상한가를 기록중인 가운데, 마이크로로봇도 두 자릿수의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사로봇과 에이디칩스, 다스텍 등도 5% 이상 올랐다.

정동영 수혜주로 불리며 이명박 당선의 소외주의 길을 걸었던 남북경협 관련주들도 모처럼 기지개를 펴는 상황이다. 그간 낙폭이 과도했다는 지적과 함께 대북사업이 예전 수준 못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 나오면서 회복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대북송전주인 이화전기(024810)와 비츠로테크가 각각 8.7%와 6.6%씩 오르는 가운데, 제룡산업, 비츠로시스, 그리고 개성공단 입주업체인 로만손과 좋은사람들 역시 견조한 수준의 상승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4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35포인트(0.19%)오른 700.11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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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동 (sonnyc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