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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송광섭기자]지능형 로봇기업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마이크로소프트
에서 개발한 로봇용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인  ‘로보틱스 스튜디오(MSRS)’의 개발자
용 플랫폼 사업에 참여키로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국내 MSRS 로봇 파트
너사 중 유일하게 청소로봇을 활용해 참여하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해 12월 윈도우 기반의 로봇 애플리케이션 개발 툴인 ‘마이크
로소프트 로보틱스 스튜디오 1.0’을 발표하면서 로봇시장에 진출했으며, 지난 달에는
1.5 버전을 출시한 상태이다. 출시 이후 세계적인 완구그룹 LEGO Group사의 마인드스
톰에 ’MSRS’를 탑재해 유럽시장에 마케팅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미국시장에서는
청소로봇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미국의 ‘I-ROBOT’사의 로봇청소기에 ’MSRS’를 탑재
해 미국시장에서 판매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MS 로보틱스 사업부 김영준 수석은 "유진로봇이 판매중인 청소로
봇의 경우 가격 대비 성능과 기술력이 우수할 뿐만이 아니라 외산 제품과 비교할 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제품"이라며 "유진로봇의 청소로봇인 ‘아이클레보’를 ‘MSRS
’ 개발자용 로봇 플랫폼으로 활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로봇SW를 쉽게 개발하고 공유하면 개인의 창의성이 보강된 로봇애플리케
이션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연말까지 국내 MSRS 사용자를 5000명, 내년말
에는 3만명까지 늘리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진로봇은 오는 9~10월중 ‘MSRS’ 개발자용 로봇 플랫폼에 적합하도록 통합 테스트
과정을 거쳐 11월부터 본격적인 양산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홈페이지 개설을 계기로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자 10만여명에게 MSR
S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진로봇 관계자는 "청소로봇 외에 유진로봇의 다른 네트워크 로봇인 ‘아이로비Q’를
교육용 및 개발자용 로봇플랫폼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계속해서 협의중"이라고 말했다

송광섭기자 songbi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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