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황숙혜기자]북미 지역의 극장가에 또 다시 해리포터 열풍이 불고 있다.
타임워너의 헤리포터 3편 '아즈카반의 죄수'가 지난 주말 미국과 캐나다에서 9260만달 러의 입장료 수입을 달성, 극장가 1위를 석권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6일(현지시간) 보 도했다.
이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매출 기준으로 3편에 걸친 해리포터 시리즈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이며, 영화 산업 전체에서도 스파이더맨과 슈렉2에 이어 3위에 해당하는 것 이다. 또 지난 주말 극장가 인기 순위 상위 12편의 영화 입장료 수입 가운데 절반 이 상을 차지했다.
업계 전문가인 로버트 벅스바움 릴 소스 사장은 "개봉 첫 주말 입장 수입이 9000만달 러를 넘어선 것을 감안할 때 향후 매출도 기대해볼 만 하다"며 "특히 슈렉2가 가족영 화로 최고의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같은 실적을 올린 것은 놀라운 일"이라 고 평가했다.
해리포터 1편과 2편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총 5억8000만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개 봉 첫 주 실적은 1편이 9030만달러, 2편이 8840만달러를 기록했다.
드림웍스 SKG의 애니메이션인 '슈렉2'는 370만달러의 매출로 2위를 기록, 3주만에 1위 에서 밀렸다. 슈렉2는 지난달 10일 이후 3억1360만달러의 흥행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어 재난을 소재로 한 뉴스 코프의 영화 '더 데이 애푸터 투모로우'가 2820만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3위를 기록했다. 이 영화는 '인디펜던스 데이'의 감독인 롤랜드 이머리 치 감독의 작품으로 지난 2주 동안 1억288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월트 디즈니의 '레이징 헬렌'이 668만달러의 입장료 수입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고, 브래드 피트가 주연한 타임워너의 '트로이'는 574만달러로 5위에 올랐다. '트로이'는 지난 4주 동안 1억1900만달러의 수입을 기록했다.
이밖에 파라마운트 픽처스가 고등학교를 무대로 만든 영화 '민 걸'이 290만달러의 수 입으로 6위에 올랐고 '소울 플레인'과 '공포영화 '밴 헬싱'이 각각 7위와 8위를 기록 했다.
황숙혜기자 snow@money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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