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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문병환 기자]제이브이엠(대표 김준호, www.myjvm.co.kr)이 최적 조건의 공장부지를 확보, 병원ㆍ약국 자동조제솔루션 분야 미래형 신규사업에 진출한다.

제이브이엠은 대구시와 대구시 달서구 호산동 성서공단 내 약 8,000평 부지를 58억 4,000만원에 매입키로 최근 계약을 맺었으며 오는 17일 토지를 취득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제이브이엠은 오는 3월께 공장 설계에 들어가 8월에 착공, 첨단의 토털 로봇약품관리시스템 생산체제를 갖추고 2008년 5월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제이브이엠은 미래 수출 효자상품이 될 이 첨단제품을 개발하는 중이다.

대구시와 계약한 토지는 이전 삼성 상용차 부지로, 제이브이엠은 98년 당시의 시가인 평당 73만원 선에서 매입하게 되어 현 시가(평당 약 350만~400만원)를 감안할 때 5배 정도의 자산 평가익을 확보하게 되어 자산주로도 주목받을 전망이다.

이 회사 김준호 사장(사진)은 "5~10년 후를 내다보고 첨단 시스템을 제조 수출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하던 중 본사 인근에 현 공장부지보다 2배 가량 넓은 최적의 부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부지 매입 신청서를 낸 114곳 중 사업유망성 재무구조 고용효과 사회공헌도 등 종합평가에서 가장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대구시에서 당초 외자유치 기업을 선호하여 회사가 증자의 필요성이 없었음에도 외자유치를 검토한 적이 있으나 더 이상 증자를 생각할 필요가 없게 됐다"며 "증자설로 인해 한동안 주가가 조정국면에 머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해외 24개국 대리점체제 등 글로벌 마케팅시스템은 잘 갖춰진 만큼 기존 아이템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형 제품을 본격 공급할 필요성이 있었다"며 "오는 2010년이면 매출 2,000억원의 글로벌 초우량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또한 첨단 솔루션의 공급을 위해선 연구개발도 중요한 만큼 연구인력을 60여 명으로 현재보다 2배 가량 늘릴 계획으로 연구진을 충원하는 중이라고 김 사장은 전했다.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 문제와 관련, 제이브이엠은 금융권과 오는 2009년 6월까지 3년간 달러당 983원 선에서 선물환 계약을 체결해놓고 있어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은 거의 없다는 설명이다.

제이브이엠은 포천지 선정 세계 15대 기업인 메케슨그룹과 지멘스 등 해외 굴지의 기업들에 병원ㆍ약국 자동조제솔루션을 공급, 국내는 물론 캐나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신규 아이템 공급시에는 마켓셰어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문병환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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