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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시 41분 공시...

 

시간외 하한가에 매도 잔량은 있어도 체결된 것은 없네요....

 

 

 

 

 

 

작년 년초 [우리기술]이라는 종목이 생각나는군요.

그때는 차트 공부 차원에서 급등주의 일생과 깡통차는 과정을 설명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언젠가 사이트 검색을 하다가 보니까 어떤분이 블로그에 스크랩하면서 공부하시는 분까지 계시더군요.

 

작년에도 이맘때 폭락장으로 많은 분들이 고생하셨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때도 초보분들을 위해서 급등후 급락주 안전하게 수익내는 법을 예측해서 올렸었는데

많은 분들이 퍼가셨던 기억이 납니다.

 

그 뒤로도 몇번씩 단타 관점에서 분봉으로 매수-매도 시점을 포착하는 방법에 대하여

올리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분봉으로 접근하는 단타 분봉 차트는 어려워서 그런지

퍼가시는 분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지난 주에도 5분만에 폭락해서 담배 한대 피고나니까 상한가에서 하한가로 가는 차트를 올렸는데

오늘도 매우 평범하고 단순한 차트이지만 초보투자자들이 한방에 거덜라는 차트가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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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차트 흐름부터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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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 흐름

1:44 분에 누군가 20 여만주를 대량으로 매도하면서

상한가가 풀리고 이어서 후속 투매로 인하여 5분만에 전일종가까지 갔다가

반등하여 1시간만에 상한가로 마감했네요.

 

순간 폭락과 함께 다시 상한가로 마감하는 분봉의 흐름을

중요 국면별로 해석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상한가 이탈

누군지 모르겠지만(구씨...) 1시 44분에 20여만주를 매도하면서 상한가가 풀리면서

7~8%대까지 순간 폭락하는 흐름이 나왔네요.

 

(초기 / 2차) 급등주에서는 상한가가 자주 풀리기 때문에

상한가가 풀리더라도 어느 정도는 관심을 갖고 추격 매수로 임하는 경우가 있지만

똑같이 상한가가 풀리더라도 [소프트포럼]처럼 2차 급등을 알리는 상한가 자리에서

한방에(30초이내) 상한가에서 7%정도 폭락한다면 매우 조심하셔야 합니다.

 

 

급등주가 시작되는 첫상한가에서도 상한가가 풀리면서 7%정도 순간 폭락하면

당일 세력 이탈로 보고 대부분의 급등주 선수들은 철수합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약하게 상한가에 진입했다가 후속 매수세가 약해서

저절로 하락하면서 7%대로 밀리면서 바닥권 빨간 역망치 팽이가 나타나면

다음날 상승하는 경우가 많아서 종가에 매수에 가담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소프트포럼]처럼 2차 급등주 시작을 알리는 자리에서

7%이상의 순간 폭락이 나오면서 상한가가 풀리면

노련한 선수들은 그냥 시장가로 매도하면서 철수합니다.

 

 

 

#. 선수들의 철수

구씨의 매도 물량으로 상한가가 풀리면서 순간 폭락하자

선수들의 자동 손절매로 인하여 6%대까지 밀리면서

잠시 물량 공백으로 하락이 멈추면서 시초가 부근에서 양봉(분봉)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구씨의 매도 폭탄과 선수들의 집단 탈출으로 탈출하게 되면

(그리 늦은 시간도 아니지만 폭락할때는 매우 긴시간) 뒤늦게 동호회에서 즉각적으로 대응합니다.

 

 

 

#. 동호회의 철수

2차 급등주로 확신하고 잔치를 벌릴무렵 순간 폭락과 함께 급락하자

뒤늦게 신호를 포착한 동호회에서 집단적으로 매도 신호와 함께

전일 종가(0%대)까지 찍을 정도로 투매로 이어집니다.

 

시장이 고점을 찍고 폭락장에 가까워지거나 진입한 상태에서는

몇분 만에 상한가에서 0%대로 가는 종목이 자주 나옵니다.

최근에 이런 종목을 자주 보게 되는데, 하한가로 가는 경우도 종종 있음.

 

 

 

#. 매수 공백이 만든 착각

상한가에서 순간 폭락과 함께 투매로 인하여 0%대로 갈 경우에는

순간 폭락으로 인하여 물량에 공백구간이 발생하게 되면서

호가당 갭이 발생하여 (상대적으로) 소량만 매수해도 (순간) 작은 분봉 급등 구간이 발생합니다.

 

특히 순간 폭락에 당황한 일부 투자자들 매수에 가담하게 되면서

주가가 복원되는 것과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 반등이 반등을 부르는 함정

사실 급등주 매매에서는 이 순간이 가장 어렵고 두려운 순간입니다.

폭락과 투매로 인하여 0%대까지 갔던 종목이 축구공처럼 튀어오르면

세력에 의한 장난인지 아니면 세력의 이탈로 발생한 흐름인지 판단하기 어려워집니다.

특히 2차 급등과 함께 대박주로 갈 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면

매우 짧은 순간이지만 수많은 생각들이 오가기도 합니다.

 

이러는 와중에 일부 용감한 분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빨리 매수하려고 추격 매수를 하는데

이것이 다른 사람의 또 다른 추격 매수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런 분봉/일봉 패턴은 대개  고점권에 진입하는 척하다가

단타 이익 실현용 투매 물량과 함께 주저 앉는 경우가 많습니다.

=> 14시 14분에 순간 장대 음봉(분봉)

 

그런데 [소프트포럼]에서는 0%대에서 시초가(6%대)를 회복하고

12%대까지 진입하니까 일부 동호회가 집단적으로 추격 매수에 가담한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면 고점권에서 순간 폭락 이후에 상한가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매집 후에 급등시키려고 흔드는) 세력성 대기 물량이 있어야 하는데

세력성 대기 물량이 아니라면 동호회성 집단 추격 매수 물량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초보와 고수는 백지장 차이

장이 끝나면서 [소프트포럼]은 상한가로 마감하자

승리감에 도취되어 2차 급등과 함께 대박에 대한 축배를 마음속으로 들었던 분들이 계실 것 같군요.

 

공교롭게도 3시 40분이 지나자 대주주 대량 매도 뉴스가 발표되었네요.

지금쯤 보유하신 분들은 마음이 착잡하실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려면 선수들의 급등주 매매 원칙을 알아야 합니다.

선수들은 (상한가) 추격매수를 할 경우에 일정한 손절매 원칙이 있는데

이런 손절매 원칙을 지키느냐에 따라서 고수와 깡통의 길이 갈라집니다.

 

보통 고수급 선수들은 실력이 좋아서 급등주를 자주 먹는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실력은 초보분들과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어지간히 투자 경력이 짧은 초보자가 아니라면

급등하는 종목과 테마의 흐름을 경험적으로 학습하게 되는데

깡통을 차는 분들은 급등주를 몰라서라기보다는

급등주를 보유한 후에 일정한 매도 원칙이 없고,

설령 있다고 해도 투철하게 지키지 않기 때문이죠.

 

 

 

#. 2% 부족할 때(까지만)

보통 선수들은 상한가가 풀릴 경우에 2~3%정도까지만 버티고 그 이상 풀리면 그냥 철수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일단 상한가가 풀리면 수많은 선수들끼리 손절매 시점을 잡으려고 초긴장 상태가 됩니다.

그리고 지지선이라고 생각했던 부근까지 도달하면 매도 경쟁이 일어나기 때문에

순식간에 -5%이상 손실권에 접어들고심한 경우에는 투매로 빠져서

-10%이상 손실을 보는데 1~2분이면 충분합니다.

 

그래서 경험이 많은 선수들일수록 손절매 기준이 명확하고 냉정하게 실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상한가에 5%이상 밀렸다가 다시 상한가에 진입한 이후에 급등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확률적으로 강한 급등주일수록 상한가에서 잠깐 매우 짧고 작게 풀리다가

곧바로 상한가에 진입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렇게 상한가에 진입하지 않은 경우에는 당일 크게 밀리는 경우도 많고

다음날부터 더 떨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다시 [소프트포럼]으로 돌아가서, 소프트포럼의 경우,

상한가가 풀릴때 한방에 7%정도 폭락했기 때문에

진정한 선수라면 대부분 손절매 범위를 벗어나는 대규모 폭락과 함께 시장가로 손절매를 합니다.

(실제로는 시장가로 자동 매도를 걸어둡니다.)

 

그래서 상한가가 풀리자마자 선수들 손절매로 인하여 크다란 장대 음봉(분봉)이 발생하는 것이죠.

또한 이런 선수들의 자동 손절매로 인한 후속 대량 매도로 때문에

연이어서 투매성 물량이 쏟아지는데 이때는 대부분 동호회 때문일 겁니다.

결국 상한가 이탈과 함께 몇분만에 0%대까지 밀리거나

심한 경우에는 곧바로 하한가까지 밀리는 것이죠.

 

 

 

#. 급등주로 수익을 내고 싶다면

남보다 먼저 숨은 급등주를 상대적으로 저가에 매수하겠다는 집념을 키우기보다는

어떠한 원칙과 전략으로 대응해야 하는지를 배우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입니다.

 

언제 어디서 걸려들지 모르는 급등주를 잡는 것도 중요하지만

급등주의 속임수 구간에 걸려들어서 한순간에 반토막의 함정에 빠지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참고로, 급등주 매매도 다른 매매 기법처럼 많은 것들을 알아야 합니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급등주 매매에 대한 전체적인 내용은 생략하고

급등주에서 발생하는 함정에 걸려들지 않기 위해서

선수들의 매도 원칙과 분봉 흐름에 대해서만 설명합니다.

 

 

수익과 손실은 종목이나 기법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본인 투자 위치에 맞는) 원칙과 기준에서 ...